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7:46
연예

정시아 "백윤식과 첫만남? 필름 끊겨 주사…시父 될 줄 몰랐어" (백반기행)[종합]

기사입력 2022.04.30 12: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정시아가 시아버지 백윤식과의 강렬했던 첫 만남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정시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시아는 남편 백도빈과 영화 '살인캠프'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상대 배우가 백도빈이라고 하길래 누군지 몰라서 인터넷에서 찾아보니까 너무 별로인 거다. 너무 제 스타일이 아니었다"면서 "그런데 촬영장에서 만나보니 내면이 괜찮더라. 스태프들 이름을 한 명 한 명 다 알고 있고, 막내 스태프들까지 '누구 씨' 하면서 불러줬다. 영화는 잘 안 됐지만 운명적인 만남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시아버지 백윤식과는 어떻게 만났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영화 쫑파티에서 처음 뵀다"면서 "처음 뵀으니까 기분도 좋고 영화도 잘 마무리됐으니까 행복한 마음에 술을 먹다보니 필름이 끊겼다"고 털어놨다.

그는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스태프분들이 얘기해주기를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막 안아드리고 '너무 영광이예요' 하면서 울고 그랬다더라. 시아버님이 될 줄 몰랐다"고  덧붙이며 민망함에 웃었다.

'백반기행' 출연 소식을 백윤식에게 알렸냐고 묻자 정시아는 "아버님께 말씀드렸더니 '굉장히 바른 양반'이라고 말씀 해주셨다"고 답했다. 허영만은 "앞으로는 바르게 살겠다"며 웃었다.

허영만은 백윤식에 대해 "괜찮은 시아버지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정시아는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고 답했다. 그는 "한 번도 싫은 소리를 하신 적이 없다. 한 번은 밥이 너무 질게 됐는데 시아버지께서 '나는 소화도 잘 되고 진밥이 좋다'고 하시더라. 된밥을 했을 때는 '나는 된밥이 좋다'고 하신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허영만은 "시아버지도 살아야 되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사진= '백반기행'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