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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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남편은 피부과 전공…대학에서 만나 9년 연애 후 결혼" (대화의희열3)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5.28 07:01 / 기사수정 2021.05.28 01:35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대화의 희열3' 오은영 박사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3'에는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출연했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의사가 되겠다 마음 먹은 계기를 묻자 "저는 집안에서 아들, 딸 차별 없이 컸는데 그땐 차별이 있던 시대였다. 공무원, 은행원, 교사. 이 세 개가 그 당시 여자 직업으로 최고였다. 여자들이 고를 수 있는 직업의 영역이 많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오은영은 "당시 남녀의 차별이 비교적 적었던 직업이 의사였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가장 결정적인건 저희 아버지가 건강검진 받고 위암 판정을 받으셨다"며 아버지의 검진 후 의사 꿈을 확고히 하게 됐다고 했다. 오은영은 "수술 날짜 다 잡으신 후 저랑 오빠를 부르시더라. 아버지가 내일 수술을 받는다며 통장 몇 개를 보여주시면서 '대학 공부까진 할 수 있을 거다. 너무 흔들리지 마라' 말씀을 하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오은영은 "제가 할 수 있는 건 기도를 하는 것 밖에 없더라. 고분고분하지 않은 아이였다. 하느님 얘기 좀 합시다 하면서 기도를 했다. 아버지 건강을 지켜주시면 열심히 공부해서 의사가 돼 아픈 사람들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기도를 드렸다"며 "아버지가 91세인데 아직도 살아계신다. (그때) 건강을 회복하시는 걸 보고 약속을 했으니 '에이 공부를 안 할 수도 없고' 이렇게 된 거다"라고 유쾌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은영은 남편을 대학에서 만났다고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오은영이 "1학년 후반부터 9년 연애 후 결혼했다"고 하자, 패널들은 "첫사랑이자 끝사랑이겠다"라며 감탄했다. 이에 오은영은 "서로 그렇게 믿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또 그는 "가끔 '내가 왜 그랬을까'하기도 한다. 그때 우리 남편은 '다시 태어나도 저랑 결혼한다'고 이야기를 한다"며 남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음을 밝히기도. 오은영은 남편의 전공은 피부과라고 밝히며 "관리도 해주고 땡겨도 준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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