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4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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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대로 50m 골! 충격적이었는데"…日 매체, '잊힌 제2의 메시' 이승우 크게 조명

기사입력 2026.02.24 01:24 / 기사수정 2026.02.24 01:2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 현지 매체가 한 때 '코리안 메시'로 불렸던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공격수 이승우(전북 현대)의 굴곡진 커리어를 재조명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풋볼채널은 23일(한국시간) "지금 뭐 하고 있을까? 잊힌 '제2의 메시’ 10인"이라며 그 중 "일본 대표를 상대로 충격 골을 넣은 남자도 있다"라고 이승우를 소개했다.

리오넬 메시처럼 작은 체구와 뛰어난 기술을 갖춰 '제2의 메시'로 불렸으나 세계 최정상급 무대에서 자취를 감춘 10인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이승우가 선정된 것이다.



1998년생으로 세계적인 빅클럽 바르셀로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유망주였던 이승우는 징계로 인해 재능을 펼치지 못했다.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위원회는 유소년 선수 영입 규정을 위반한 바르셀로나에 징계를 내렸고, 이로 인해 당시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던 이승우는 만 18세가 되기 전까지 공식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로 인해 이승우는 약 3년 동안 클럽에서 출전은 물론 훈련도 금지돼 허송세월을 보냈다.

성장해야 하는 시기에 훈련과 경기 출전을 금지당한 건 큰 영향을 끼쳤고, 바르셀로나 기대주였던 이승우는 끝내 1군에 데뷔하지 못하고 클럽을 떠났다.

매체는 이승우에 대해 "2011년부터 바르셀로나 유스인 라 마시아에서 성장하며,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와 함께 아시아 최고의 기대주로 주목받았던 한국의 메시"라고 소개했다.



특히 일본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과거 한일전 득점 장면을 콕 집어 언급했다.

매체는 "이승우의 인지도가 단숨에 치솟은 것은 16세 이하(U-16) 아시아선수권 일본전"이라며 "하프라인 부근부터 50m를 단독으로 돌파해 일본을 상대로 골을 성공시켰다. 메시를 방불케 하는 단독 드리블에 충격을 받은 이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승우는 당시 일본전 앞두고 인터뷰에서 "일본 정도는 가볍게 꺾을 수 있다"고 발언, 한·일 양국에서 모두 화제가 됐는데 자신의 발언을 그라운드에서 지켰다.

매체는 다사다난했던 유럽 클럽 커리어도 짚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 1군 승격에 실패한 뒤 2017년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며 "2019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 합류해서도 잠재력을 완전히 폭발시키지 못했다"고 유럽 무대에서 상당히 고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K리그 무대 복귀 후 보여준 반전 활약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유럽 생활을 접고 2022년 1월 자국 리그 수원FC와 계약하며 첫해부터 공식전 14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며 "2023년에는 K리그 월간 MVP에 선정되는 등 완벽하게 부활을 알렸다. 현재는 전북현대에서 10번을 짊어지고 분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 풋볼채널 / 한국프로축구연맹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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