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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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스우파죠" 두산-KT 선수들의 유쾌한 우승 공약 [KS]

기사입력 2021.11.13 15:37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유쾌한 한국시리즈 우승 공약을 걸었다.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과 KT 위즈의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두산 김태형 감독과 박세혁, 양석환, KT 이강철 감독과 강백호, 황재균이 참석했다.

지난해 창단 첫 가을야구에 진출했던 KT는 선수단 내 세리머니를 공모 받아 옆머리를 쓸어넘기는 '잘난척' 세리머니와 손가락을 빙빙 놀리는 '주문' 세리머니를 했다. 주장 황재균은 이날 "이번에는 한국시리즈라고 해서 다를 것 없이, 정규시즌처럼 하자고 해서 특별히 세리머니를 만들지는 않았다"고 얘기했다. 

우승 공약을 묻는 질문에는 "딱히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우승하게 된다면 운동장에서 내가 뭘 하든지, 강백호를 시키든지 둘 중 하나를 하겠다"라며 "백호가 한 번 더 울다가 기절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농담 섞인 제안을 했다. 이에 "1차전이 너무 설레서 생각 안 해봤다"는 강백호는 "우승을 한다면 재균이 형과 같이 춤을 추겠다"고 맞불을 놨다.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허경민과 정수빈이 FA 첫해니 커피차를 부르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던 두산 박세혁은 본인에게 의사를 묻자 "우승하면 기꺼이, 잠실야구장을 카페처럼 만들어 선수단이 커피 와 음식 등을 대접하는 걸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요즘은 롤린보다 스우파(스트릿우먼파이터)"라고 입을 연 양석환은 "곽빈 선수가 레옹 선글라스를 쓰고 춤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새로운 이름을 꺼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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