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4:16
연예

[종합] '백숙 못 먹었다'...'식량일기' 마음 동요 시작

기사입력 2018.06.21 00:10 / 기사수정 2018.06.21 13:35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닭고기는 모두 좋아했던 오마이걸 유아가 닭백숙을 먹지 못했다. 조금씩 일기 시작한 마음속 고민이 겉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20일 방송된 tvN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에서 이수근과 유아는 박영준 농부의 농장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이곳에서 농사 비법 등을 전수받으며 시간을 보냈다. 또 두 사람은 씨암탉 백숙과 갖은 채소 반찬으로 차려낸 밥상을 선물 받았다.

유아는 앞서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닭고기를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날만은 백숙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머뭇거렸다. 유아는 부화한 병아리를 키우면서 정이 들었던 것. 박영준 농부는 "먹으려고 키우는 것"이라고 했지만 유아는 계속해서 머뭇거렸다. 이수근과 박영준 농부 내외는 백숙을 열심히 먹었지만, 유아는 끝내 백숙을 먹지 못했다.

이어 동물권단체 'ㅋ' 박소연 대표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박소연 대표는 "예전에 우리가 닭을 잡아서 키워서 먹었잖나. 문제가 아니다. 지금도 닭을 가정에서 길러서 먹는 분들이 있다. 한 종의 동물을 우리가 무조건 어떻든 먹어 없애는 동물이니까 이 동물도 그래야 된다고 귀결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후 멤버들은 농사일에 매진했다. 먼저 고추 모종을 심었다. 서장훈은 현역 시절의 감을 살려 모종을 던져 파 놓은 구멍에 넣었다. 계속해서 성공하는 모습에 모두들 감탄했다. '국민일꾼' 이수근은 오이 지지대를 뚝딱 만들어냈다. 또 유축기에서 보온용 전구를 떼서 축사에 달아줬다. 이수근은 온기가 새어 나가지 않게 꼼꼼하게 덮어주기도 했고, 문틈까지 막는 센스를 보였다.



저녁 식사는 보아가 담당했다. 보아는 수육을 하기로 결정, 돼지고기를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갖은 재료를 손질해 본격적으로 돼지고기를 삶았다. 또 배추겉절이와 된장 배춧국을 뚝딱 끓여냈다. 멤버들은 "맛있다"며 감탄했다. 이날 저녁 식사 후 설거지도 서장훈이 담당했다.

멤버들의 농사일은 끝없이 계속됐다. 서장훈은 다음날에도 지속된 고된 농사일에 '멘붕'이 왔다. 이때, 아쿠아포닉스를 가동하기 위해 물고기를 잡으러 갔던 이수근과 박성광이 돌아왔다. 하지만 물고기는 턱없이 작았다. 결국 이수근은 장어를 사 왔다. 하지만 장어를 손으로 잡아서 수조에 집어넣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결국 장어를 바닥에 쏟았고, 서장훈이 나서 해결했다.

이날 점심도 보아가 담당했다. 보아는 콩나물 비빔밥과 콩나물국을 만들었다. 콩나물국의 간을 맞추지 못한 보아를 위해 멤버들이 나서 다 같이 음식을 만들어냈다. 이후 잠시간의 휴식을 취했고, 또 농장주 박성광만 농장에 남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