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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일기' 황교익 "인간의 애착 본능 강화, 가축 식량 두고 갈등 생겨"

기사입력 2018.06.13 23:14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식량으로 키우는 가축에 대한 갈등과 그 원인을 짚었다.

13일 방송된 tvN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에서는 황교익이 멤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교익은 "인간은 굉장히 나약하다. 어떻게 해서 지구상에서 가장 번창한 동물이 됐나 보면, 인간이 하나의 전략을 선택한다. '뭐든지 먹자'다"라며 "동물의 본능에서 먹어낼 수 있는 것 말고도 먹어내지 못하는 것도 먹어내자고, 아무거나 먹는 동물로 인간이 문명을 만들어나가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황교익은 이어 "인간은 세상의 물질 중에 다섯 가지 맛을 느끼게끔 진화해왔다. 짠맛은 미네랄, 단맛은 탄수화물, 감칠맛은 아미노산이다. 이 세 개만 제대로 챙겨 먹으면 생존할 수 있다"며 "신맛과 쓴맛은 왜 필요할까, 동물 본능에서는 먹지 말라고 미각 세포를 박아 놓은 건데 먹는다. 그 먹어내는 과정이 또 다른 사회화 과정에 의해 진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갓난아기가 신 것을 먹으면 인상을 쓰잖나. 자연스러운 동물의 본능이다. 그걸 무엇이든 먹는 인간으로 만들어야 하잖나. 엄마가 먹는 것을 보면서 자라고 배우게 된다. 아기 입장에서는 본능은 죽는 거잖나. 죽는 것을 극복해내려면 엄마와 아기 사이에 강력한 애착 관계가 형성돼 있어야 가능하다"며 "사람끼리만 애착을 가지면 되는데 동물, 식물, 돌멩이, 바람 등 만물에 애착을 갖게 됐다 인간이. 애착의 본능이 너무 강화되다 보니까 저것을 먹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갈등이 왔다"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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