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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60kg돌이면 어때"…소녀주의보의 건강한 방향성

기사입력 2018.05.18 15:59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사이즈에 강박적일 수밖에 없는 걸그룹이 당당하게 60kg를 고백했다. 

18일 서울 강남구 강남관광정보센터 2층 한류체험관 케이홀에서 걸그룹 소녀주의보 2집 쇼케이스가 열렸다. 

소녀주의보는 지난해 데뷔한 신인 걸그룹. 이들이 내놓는 가치는 보다 특별하다. 소외계층을 위하는 '복지돌'이 이들의 주된 콘셉트로 이번 앨범에서는 아예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슈퍼블루'를 테마 컬러로 잡고 소녀주의보 로고와 앨범 재킷에 녹여냈다. 청소년을 위한 무료공연을 진행하는 등 공익적인 목적을 위해 애쓰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인상적인 것은 단연 '60kg돌'이라는 의미의 육십돌. 대개의 걸그룹 멤버들은 40~50kg대 초반의 몸무게를 유지한다. 키와 상관없이 모두 비슷비슷한 모습이다. 무대에서 더 예뻐보이기 위해서 철저하게 몸매를 유지한다. 때로는 '자기관리'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학대'이기도 하다. 심한 경우에는 다이어트 강박으로 인해 식이장애에 걸리기도 하는 등, 몸매 유지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비단 걸그룹 뿐만 일까. 보이그룹들도 컴백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적지않다. 

하지만 적어도 소녀주의보는 이러한 강박에서는 멀어질 듯 하다. 소녀주의보의 지성은 '육십돌'로 이름을 알렸다. 이를 발판 삼아 광고모델이 되기도 했고 잡지 화보도 촬영했다.

지성은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제목이 자극적이다보니 걱정을 많이 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댓글이나 반응을 봤을 때 긍정적으로 많이 봐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서 운동을 더 열심히 하겠다. 요즘은 운동을 계속 하고 있다. 원래 헬스 위주로 하다가 슬비랑 같이 킥복싱을 배우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걸그룹 멤버로서 자신의 앞에 수식어가 '60kg'가 붙는 것이 자칫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지성은 더욱 더 자신의 건강을 지켜나가기로 했다. 최근에는 킥복싱을 시작하는 등 더욱 더 건강을 챙긴다는 각오다. 

무조건적으로 '마름'을 추구하는 왜곡된 미의 기준이 횡행하는 가운데 당당히 '60kg돌'을 유지하겠다는 소녀주의보는 그래서 더욱 더 건강해보이고 의미있다. 이제 보다 다양한 스타일의 아이돌이 등장할 때가 됐다. 

한편 소녀주의보는 이날 오후 7시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도 만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뿌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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