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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종영] 로맨스 無 핑크빛 미래 無…복수 한 우물 전략의 성공

기사입력 2018.05.18 09:22 / 기사수정 2018.05.18 09:45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SBS 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가 17일 종영했다.

'스위치'는 사기꾼 사도찬이 검사 백준수를 사칭하며 더 큰 사기꾼을 소탕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장근석이 사도찬, 백준수로 1인 2역을 맡았고 한예리는 대범하고 통쾌한 검사 오하라로 분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사도찬(장근석 분)이 위기의 상황에서 백준수(장근석)와 기가 막힌 스위치를 이뤄내며 금태웅(정웅인)을 법정에 세우고 끝내 사형 판결을 받게 했다. 사도찬의 스위치팀은 미리 세팅해둔 대로 금태웅이 60캐럿 다이아몬드를 구매하게 만든 다음 이를 가짜로 바꿔치기해 금태웅의 전 재산을 가로챘다. 금태웅이 사도찬과 백준수의 관계를 알아챘지만, 사도찬이 냄새를 맡고 백준수와 정체를 바꿨다.

'스위치'는 끝까지 장르물의 특성을 유지하며 긴장감 있게 달려왔다. 사도찬과 오하라 및 주변 인물의 최대 목표는 금태웅이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 것. 장근석과 한예리라는 스타를 기용한 탓에 로맨스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 혹은 의심도 있었으나, '스위치'는 오직 처음 세운 목표와 기획 의도를 벗어나지 않으며 한 우물만 팠다.

또 비현실적인 핑크빛 미래도 그리지 않았다. 희대의 사기꾼에서 검사를 사칭하며 기성 검사들보다 더 빛나는 활약을 보여준 사도찬이 실제로 검사가 된다는 판에 박힌 결말 대신, 계속 사기를 벌이면서 백준수와 오하라를 은근히 도와주는 모습이 더욱 '스위치'스러운 마무리였다.

장근석은 1인 2역을 맡아 극과 극의 사도찬과 백준수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열연을 펼쳤다. 눈빛까지 연기하는 디테일이 오랜 연기 내공을 느끼게 했다. 한예리는 '청춘시대' 등 대표작에서 보여준 것과는 또 다른 캐릭터를 자기 것으로 만들며 안방극장을 매료했다. 정웅인은 욕망과 악으로 점철된 금태웅을 대체 불가한 연기력으로 살렸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스위치' 31회, 32회(마지막 회)는 각각 6.7%, 7.0%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됐다. 최고 시청률은 2회(첫 방송)에 세운 7.9%다. 아쉽게도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 2TV '슈츠'를 앞서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스위치' 후속으로는 황정음, 남궁민 주연의 '훈남정음'이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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