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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프리즘] '용기있는 고백' 양예원·이소윤 vs '괘씸죄' 이서원…성추문 '분노'

기사입력 2018.05.17 12:58 / 기사수정 2018.05.17 13:02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잇따른 성 추문이 연예계를 뒤흔들고 있다. 반듯한 이미지를 갖고 있던 배우가 성추행도 모자라 흉기로 협박했다는 소식이 나오는가 하면 과거 배우지망생 시절 성범죄를 당해 사진을 유출 당했다는 고백도 등장했다.

지난 16일 배우 이서원이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서원은 동료 연예인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신체 접촉을 하며 피해자를 추행했다. 피해자가 추행을 거부하고 남자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흉기로 협박했다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다. 이서원은 출연 중이던 '뮤직뱅크'와 출연 예정이던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에서 하차했다.

특히,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도 여전히 방송과 SNS 활동을 지속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은 분노를 표출했다. "단순히 방송을 하차하는 수준에서 끝날 일이 아니라 연예계를 은퇴해야 한다"며 강한 의사를 나타냈다.


이서원의 검찰 송치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에는 배우지망생 시절 성범죄를 당했다는 고백이 등장했다. 유튜버 양예원은 "3년 전 평범하게 배우를 꿈꾸며 공부하던 시절 피팅모델에 지원했다가 성추행을 당했다"며 과거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양예원은 "20명 정도 되는 남자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협박하고 사진을 찍었다"며 "평생 기억하고 싶지 않은, 잊고 싶은, 씻을 수 없는 상처의 시간이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살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3년 동안 아무 일도 없어서 조금은 안심했다. 그런데 성인 사이트에 제 사진이 올라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지금도 괴롭고 죽고 싶은 생각만 든다. 앞으로의 피해자들이 안 생기게 이 글을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퍼트려달라"고 요청했다.

양예원의 가까운 지인이자 배우지망생 이소윤도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에 지원했다가 성범죄 피해를 당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소윤은 "많은 남자가 저를 둘러싸고 있었으며 문이 단단히 잠겨있어서 도망칠 수 없는 확신이 들었다. 빨리 끝내고 벗어나자는 생각뿐이었다"며 시간이 지난 후 아는 동생이 보낸 링크를 보니 누가 봐도 저였다"고 전했다.

이어 "갑자기 잊고 있었던, 너무나 지워버리고 싶었던 끔찍한 기억이 떠올랐다"며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도 너무 무섭고 떨린다. 이 악몽에서 벗어나게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연예계는 지난 3월부터 이어진 '미투' 파문으로 큰 파동을 겪었다. 피해자의 고백은 영화, 연극, 가요, 방송계 가릴 것 없이 일어났다.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들은 줄줄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작품들은 연기와 재촬영을 선택했다. 지난 4월 김생민을 마지막으로 잠잠해져 가던 연예계 성 추문은 이번 이서원 사태와 양예원, 이소윤의 고백으로 다시 불타올랐다. 

특히, 이번에 벌어진 일련의 사건은 과거의 일이 아니라는 점이 대중들을 더 분노하게 만들었다.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연예계 성추행 문제에 대한 연예계 전반적인 자정노력과 관련 대책이 절실해 보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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