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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③] 장혁 "나이 들면서 할 수 있는 연기 많아졌죠"

기사입력 2018.02.14 11:35 / 기사수정 2018.02.14 11:3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장혁의 모토는 ‘열정 개척’이다. 벌써 데뷔 22년차, 우리나이로 43살이지만 여전히 뜨겁게 연기하고 싶은 배우다. 

“어릴 때부터 건방졌던 게 예전에 영화할 때 의자에 ‘열정 개척’이라는 문구를 새겼어요. 20대 초반 꼬마애가 웃긴 거죠. 내 나름의 프라이드였고 없어지지 않았으면 해요.

'돈꽃'에서 호흡을 맞춘 이미숙, 이순재 선생님도 열정이 있으니까 그렇게 갈 수 있는 거로 생각해요. 이런 게 배우구나 해요. 이순재 선생님이 배우가 연기가 3이라면 자세는 7이라고 했어요. 3은 잘하는 사람이 많지만 7이 받쳐줘야 계속 배우로 갈 수 있죠. ‘열정 개척’ 자세가 있어야 연기를 뜨겁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요. 믿고 가는 배우 장혁이라는 말보다 열정 개척 장혁이라는 수식어가 더 좋아요.” 

그런 그도 슬럼프를 겪은 적 있다. 매 순간이 슬럼프라고 털어놓았다. 

“오전에 슬럼프고 오후에 극복하고 저녁에 슬럼프고 하는 식으로 매 순간이 슬럼프에요. 안 풀리면 며칠이 갈 수도, 몇 달이 갈수도 있어요. 어쨌든 풀어야 해요. 순간의 답답함이 분명히 있죠. 항상 행복하고 밝은 감정이 아니라 짜증이 치밀고 우중충하긴 한데 그 자체의 엑티브함과 즐거움이 있어요. 작년보다는 올해 조금 나아지고 있어요.” 

그에게는 연기가 슬럼프를 이겨내는 방법 중 하나일 터다. 데뷔 22년 동안 쉼 없이 활동에 매진했다. 1997년 SBS 드라마 '모델'로 데뷔한 그는 ‘학교’, ’햇빛 속으로’, '왕룽의 대지‘ ‘명랑소녀성공기’, ‘대망’, ‘추노’, ‘타짜’, ‘뿌리 깊은 나무’, ‘마이더스’, ‘뷰티플 마인드’, ‘보이스’ 영화 ‘화산고’, ‘의뢰인’, ‘독종’, ‘영어완전정복’,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불한당’,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쉼 없이 활동을 이어갔다. 

“공백을 가져야 하는 부분은 연기를 하는 배우가 지녀야 할 자세인 것 같아요. 보기에는 쉼없이 작품을 한다고 볼 수 있지만 작품을 하면서 일하고만 있다는 생각은 안 해요. 쉬는 날도 있죠. 배우는 프리랜서로서 작품이 끝나면 한두 달 쉬어요. 그 틈새에 작품과 만나고 준비하는 시간이 들어가 있어요.

많은 작품을 통해 인프라를 갖고 다른 장르의 캐릭터로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어요. 나이가 들면서 할 수 있는 게 많아진 것 같아요. 올해 복싱을 하게 됐는데 전적이 많은 선수가 경기 운영을 잘하더라고요. 많이 노출되는 건 두렵지만 배우로서 풀어야 할 숙제에요. 머물러 있지 않기 위해 보완해서 한발 한발 나아가려고요.” 

배우 외에 작품 프로듀싱에도 도전하고 싶단다. 

“주변에 영화를 제작하는 친구들도 생겼고 감독들도 비슷한 연배에 있다 보니, 어떤 얘기를 같이 할 수도 있지 않나 해요. 저의 역할은 배우이지만 작품에 출연하는 필연적인 것뿐만 아니라 뭔가를 던질 수 있는 상황을 만든다면 좋지 않을까 하죠. 외국에는 그런 경우가 많고 우리나라에서는 마동석 배우가 많이 해요. 그게 가능한 시대가 됐고 프로듀싱이 재밌지 않을까 해요. 기획한 것이 잘 이뤄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티스트로서 같이 참여하면 작품 끝나면 프로젝트가 돼 있을 거예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도전하면서 자신을 가다듬는 장혁의 2018년은 어떤 해가 될까. MBC 드라마 ‘돈꽃’으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린 그는 강필주와는 또 다른 인물로 조만간 시청자를 찾을 계획이다. 

“시놉시스를 보고 길지 않은 시간에 작품을 하지 않을까 해요. 강필주라는 인물을 많이 사랑해줘서 감사해요. 다른 인물로 찾아뵙고 공감대를 만들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어요. 프로젝트도 개발하면서 시간을 보낼 것 같아요.”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싸이더스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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