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17-11-21 19:04
엑스포츠뉴스 통합검색

전체 메뉴

영화

[엑's 현장] '신과함께' 감독 "소방관 김자홍? 좀 더 필사적인 인물 필요했다"

기사입력 2017.11.14 13:15 / 기사수정 2017.11.14 13:4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신과함께'의 메가폰을 잡은 김용화 감독이 영화화 과정에서 직업이 바뀐 김자홍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신과함께'(감독 김용화)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용화 감독과 배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이정재가 참석했다.

'신과함께'는 주호민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3년 이상의 시간을 공들인 것은 물론, 국내 영화 최초로 1,2편이 동시 기획돼 촬영을 마쳤다.

원작 웹툰은 폭발적인 인기를 모아왔다. 그만큼 '신과함께'가 영화화돼는 과정에서 원작의 팬들, 또 원작을 보지 않았던 이들에게도 주인공 김자홍의 직업이 평범한 회사원에서 소방관이 됐다는 점은 다양한 이야기를 낳는 이유가 됐다.

이날 현장에서 김용화 감독은 이에 대해"원작 웹툰에서도 김자홍이 무위도식하지는 않았다. 김자홍이 과로사로 죽게 돼서 저승에 오게 되는 이야기였고, 그런 면에서 캐릭터는 그대로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는 좀 더 필사적인 인물이 필요했다"고 언급한 김용화 감독은 "그가 하는 행동과 말이 원작과 맞닿아있었으면 했다. 요즘 저도 회사를 운영하며 직원들을 보며 드는 생각인데, '어떻게 살아도 잘 살수 없는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젊은이들이 온갖 일들을 다 하고 포부가 있어도 이 세상에서 잘 살 수 있을까?' 그런 시대에 맞게끔 부분 부분을 변주하더라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그 쪽에서는 변형을 준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독자들과 마찬가지로 '신과함께' 원작의 팬이었기에 메가폰을 잡기까지 매 순간 신중을 기했던 김용화 감독은 "원작은 8권의 방대한 이야기다. 하지만 영화는 두 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최대한의 폭발력을 가져야 한다. 그 이야기 속에서 밸런스를 맞추고, 설득력 있게 가려고 했다고 봐주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저승 삼차사와 49일 동안 7번의 저승 재판을 받는 의로운 망자 자홍 역의 차태현도 "배우 입장에서는 소방관 역할이 훨씬 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있어 마음에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차태현은 "원작의 자홍도 매력적이지만 영화에서 자홍의 직업이 소방관이라는 것도 그 부분에서 많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좋았다. 저 역시 웹툰 원작의 영화를 해 봤지만, 정말 힘든 일이다. 그런데 1편과 2편을 같이 만들어서 나중에 개봉한다는 것도 신기했고, 웹툰과 시나리오가 굉장히 다르게 각색됐다는 것에 대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감독을 비롯한 배우들은 "원작이 갖고 있는 매력의 정수 그대로를 영화화했다고 보시면 된다. 실제 영화로 확인하시면 충분히 납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신과함께'는 12월 20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 ⓒ 엑스포츠뉴스 (http://xports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xportsnews.com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