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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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김용화 감독 "차태현, 원작 뛰어넘어 관객 심금 울릴 것"

기사입력 2017.11.14 10:54 / 기사수정 2017.11.14 11:2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신과함께'의 김용화 감독이 차태현을 자홍 역에 캐스팅한 이유를 전하며 믿음을 드러냈다.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신과함께'(감독 기묭화)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용화 감독과 배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이정재가 참석했다.

차태현은 19년 만에 나타난 정의로운 망자 자홍 역을 연기한다. 이 자리에서 차태현은 "아주 좋은 타이틀을 갖고 있다. 원작에서는 회사원인데, 여기에서는 소방관이다. 원작보다는 입체적이지 않을까 싶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에 김용화 감독은 "자홍 역할에 어떤 배우가 어울릴까 많이 고민했다. 시나리오가 나온 후 투자, 제작사에서 나왔던 여러가지 의견이 모아진 것 중 하나가 자홍이라는 역할이 대한민국 배우들 중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호불호가 적고, 그 역할을 진심으로 해냈을 때 가장 폭발력 있는 배우가 좋지 않을까 얘기했다. 배우들과도 마찬가지였다"고 떠올렸다.

이어 "거론됐던 여러 배우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끌렸던 부분은 문화체육관광부 공익광고를 보고 있다가 차태현 씨를 보게 됐다. 대중연예인이고 훌륭한 배우이지만 저희가 모르고 있는 마지막 스틸컷 한 장에서 차태현 씨의 이면을 봤다"고 얘기했다.

또 "그가 40대의 가장으로서 인생의 무게를 짊어지고 사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 면에서 서로의 운이 좀 맞고 있다고 하면, 원작의 자홍도 훌륭하지만 그것을 뛰어넘는 더 큰 멋진 자홍으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에서 차태현 씨를 캐스팅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한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2월 20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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