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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박신혜 "잘 자란 아역? 30대가 더 기대돼요"

기사입력 2017.11.14 07:18 / 기사수정 2017.11.14 07:44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박신혜는 지난 2003년 14살의 나이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당시 이승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그는 순수한 모습 그대로 SBS '천국의 계단'에서는 최지우 아역으로 열연했다.

최근 영화 '침묵'(감독 정지우) 인터뷰에서 만난 박신혜는 "어렸을 땐 아무 것도 모르고 마냥 연기가 즐겁기만 했다"라며 "돌이켜보면 그래서 지금까지도 연기를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로도 박신혜는 '천국의 나무', '궁S', '깍두기' 등을 통해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20살이 되던 해인 2009년엔 '미남이시네요'로 남장 여자 캐릭터도 소화했다. 또 '상속자들', '피노키오', '닥터스'까지 찍었다하면 화제에 오르며 시청률퀸으로 자리 잡았다.

이렇게 잘자란 아역을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한 박신혜지만 정작 본인에게는 엄격했다.

"나 혼자 잘해서 된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 어머니 역시 같은 말씀을 하신다. 네가 잘해서 잘된게 아니라고 하신다.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나만 생각하는게 아니라 항상 주변 사람들도 함께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박신혜는 잘자란 아역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너무 감사하다"라며 "우선 아역에 대한 인식들이 조금씩 변해가는거 같아서 좋다다. 이젠 마냥 아역으로만 보는게 아니라 배우로 존중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박신혜는 점점 더 어려지는 데뷔 나이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그는 "한편으로는 더 어린 나이에 데뷔하는 아이들이 많아져서 걱정도 된다. 주변에서 아역에 대한 문의를 하면 웬만하면 너무 어릴 땐 시키지 말라고 한다. 어렸을 땐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좋은 거 같다. 굳이 바로 업으로 삼을 필요까진 없다고 본다. 나 역시 그나마 중학생 때 시작해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박신혜는 빠른 데뷔 탓에 주연배우로서 감수해야 할 책임감 역시 남들보다 빨리 깨우쳤다. 그는 "즐거웠던 연기가 일로 느껴졌다기보단 책임감에 대한 과제를 얻은 거 같다. 아무래도 드라마면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 영화면 스코어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 않는가. 나만 재밌는게 아니라 관객들도 재밌고 메시지를 느끼고 감동을 느껴야 하는데 그러려면 성적을 생각 안할 순 없더라. 그런 걸 좀 일찍 깨달은 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어느덧 데뷔 15년차인 박신혜는 아직도 20대다. 그는 "우연히 좋은 기회로 10대, 20대 모두 많은 사랑을 받았다. 너무 감사하다. 영화 역시 30대가 되어서야 기회가 올지 알았는데 '침묵'으로 기회가 빨리 찾아왔다. 충분히 많은 경험을 했지만 오히려 30대에 대한 설렘이 더 많다. 기대된다. 되게 궁금하다. 앞으로 펼쳐질 삶 또한 재밌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박신혜는 자신의 30대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을 이어 나갔다.

"30대라고 했을 때 나에게 어른의 기준보다는 20대엔 학교도 다니고 작품 활동도 하느라 여유가 많진 않았다. 졸업하고 나서야 안보이던 것도 보이고 경험해보고 싶은 것들도 경험해보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보고 하면서 쌓이는 시간을 경험하고 싶었다. 30대가 된다면 좀 더 여유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솔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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