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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허민진 "사랑에 올인하는 타입…운명의 남자 기다려"

기사입력 2017.07.23 13:57 / 기사수정 2017.07.25 09:2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뮤지컬 ‘찌질의 역사’는 김풍, 심윤수 작가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여성과 남성의 심리를 반영한 대사와 행동으로 재미를 더한다. 

“웹툰을 봤는데 너무 재밌었고 웹툰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마음에 들었어요. 김풍 작가가 너무 심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해줬어요. 어찌 됐든 우리들의 이야기고 일상적인 이야기니까요. 너무 심각하지 않고 단순하게 하는 것에 배우들도 공감했어요. 웹툰에서 전달하려는 이야기, 우리들의 지질했던 과거, 그 안에서 성장한 우리를 표현했죠. 주크박스 뮤지컬이어서 음악이 주는 힘까지 더해져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가요가 많아서 가사도 공감되고 좋은 것 같아요.” 

소극장이어서 관객과 교감하는 재미도 크다. 

“관객들의 피드백이 바로 와요. 이 작품은 야유나 환호성을 바로바로 피드백이 오기 때문에 무대에서 연기하는 배우들도 관객의 반응을 살피게 되고 재밌어요. 대극장보다 관객과 공연하는 기분이 들죠. 기혁이가 희선이에게 친구로 지내자고 하는데 같이 한숨 쉬고 공감해줘서 힘이 돼요. (웃음) 연정이가 광재에게 꽃을 던질 때 함께 놀라고요. 관객들의 반응에 저도 재밌어요. 아마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복잡한 가정사로 아파하는 희선, 현실을 선택하는 유라, 광재에게 상처받는 연정 모두 애착이 가는 캐릭터다. 

“모든 상황에 공감되고 마음이 너무 아파요. 이 친구들의 상황과 비슷한 걸 겪어서 애착이 가요. 유라는 유라 나름대로 마음이 아프고 연정의 사건의 크기도 너무 크다. 저는 그런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만큼 애착이 가더라고요. 저와 안 어울릴 거로 생각했는데 많은 분이 어울린다고 해줬어요. 지금은 간접적으로 연정이 된 터라 연정을 안아주고 싶어요.” 

남자주인공들은 시쳇말로 ‘발암’ 캐릭터다. 서툰 청춘인 이들은 멋진 연애 대신 찌질의 흑역사를 써 내려간다. 

허민진은 “나쁜 사람은 없다”며 미소 지었다. “성숙하지 못한 것 뿐 나쁜 친구들은 없는 것 같아요. 다들 이유가 있고 또 뉘우치고 후회를 하죠. 그게 귀여워 보일 수 있어요. 앞으로 또 그럴지언정 자기 잘못을 안다는 자체가 나쁜 사람인 것 같지 않아요.” 

연애할 때 비슷한 경험을 해보기도 했다. 

“어릴 때 집안에 힘든 부분이 있어서 희선이와 조금 비슷해요. 20대 초반에는 유라처럼 전 남자친구 부대에 간 적도 있고요. 연정이처럼 그 정도의 사건은 아니지만, 연정이 주저앉아서 울 때와 비슷한 기분이 들었어요. 헤어졌는데 다시 전화가 와서 만났는데 제 물건을 다시 주더라고요. 눈물을 참을 수 없었죠. 저 역시 남자 역할에 공감되는 부분도 많아요. 기혁이가 민기에게 ‘정말 찌질한 건 자기 잘못인 줄 알면서도 사과하지 않는 게 찌질한 것’이라고 하는 장면이 있어요. 연애 때 제 잘못인 줄 알면서도 사과 안 하고 남의 잘못만 얘기하고 그랬던 적이 있어요.” 

실제 연애할 때는 사랑에 올인하는 스타일이다. 현재 남자친구는 없지만 운명의 남자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사랑에 올인하는 스타일이라 후회한 적 없어요. 좋으면 좋다고 표현하고 밀당도 못해요. 그렇다고 쉽게 빠지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찌질의 역사’의 오빠들이 장난으로 철벽녀라는 별명을 붙여줬어요. 끝나고 밥 먹자고 하는데 약속 있다, 엄마 만나야 된다, 집에 가야 된다고 했는데 그렇게 됐어요. ‘코미디 빅리그’에서 장도연 선배와 똑같다고 하더라고요. (웃음) 저는 운명을 꿈꾸는 아이예요. 누구에게나 운명의 남자가 있을 거고 기다리고 있어요.” (인터뷰③에서 계속)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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