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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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 데얀, 45분에 그친 슈퍼매치 복귀전

기사입력 2016.04.30 17:1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3년 만에 다시 슈퍼매치로 돌아온 데얀(35,서울)이 아쉬운 복귀전을 치렀다.

데얀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8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서 전반만 소화하고 아쉽게 교체됐다. 

데얀은 서울 소속으로 슈퍼매치서 가장 강한 인상을 남겨왔다. 지난 2008년 서울에 입단하며 슈퍼매치를 경험한 데얀은 잠시 중국으로 떠나기 전인 2013년까지 수원을 상대로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서울 선수 중 가장 많은 슈퍼매치 득점이며 도움도 몰리나와 안드레(이상 4도움)에 이은 높은 수치였다. 

그렇기에 슈퍼매치를 앞둔 데얀의 각오는 상당했다. 경기 이틀 전 사전 기자회견에 서울 선수 대표로 나선 데얀은 "3년 만에 슈퍼매치를 뛰게 됐다. 수원전은 라이벌전이기에 의미가 크다. 더욱 집중해서 준비해야 한다"고 누구보다 슈퍼매치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 

예상대로 아드리아노와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데얀은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평소대로 2선까지 내려와 볼을 잡으려고 애를 썼고 기회가 나면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만 뛰고도 팀내 두번째 로 많은 3번의 슈팅을 시도하며 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슈팅에 힘이 들어가면서 데얀만의 정확도 있는 모습이 사라졌고 경기 도중 볼 경합을 하다 발목까지 다치면서 오랜시간 뛸 수 없었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데얀의 컨디션이 무거워보였다. 발목도 접질리면서 교체를 해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박주영과 교체되면서 데얀의 슈퍼매치 복귀전은 아쉬움을 남겼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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