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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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데뷔 10년, 조금씩 원하는 것에 다가가고 있다" [화보]

기사입력 2015.11.24 08:51 / 기사수정 2015.11.24 08:51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박해진이 달콤하면서도 쌉쌀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했다.

지난 20일 박해진의 부드럽고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담아낸 화보가 패션매거진 보그 12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박해진은 부드러운 외모 이면에 숨은 거친 남성미를 발산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헝클어진 듯한 헤어스타일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러움 속에서도 날카롭고 깊이 있는 눈빛으로 보는 이들을 단숨에 압도한다.



특히 박해진은 소파와 커튼, 조종기 등의 다양한 소품을 십분 활용해 더욱 다채로운 포즈를 소화해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날 박해진은 화보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속 깊은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이제 제가 10년 차다. 그런데 그래도 한자리에 머물러 있지는 않았다는 생각에 다행이라고 본다. 아직도 갈 길은 9만 리지만 조금씩 한 작품 한 작품 하면서 내가 원하는 것에 다가가고 있구나하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보낸 지난 10년을 돌아봤다.

그 중에서도 중국활동은 새로운 시도이자 중요한 경험이 됐다. '첸더더의 결혼이야기', '또 다른 찬란한 인생', '애상사자좌' 등 중국에서 드라마만 찍으면 무조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박해진이었지만 중국에서의 드라마 촬영은 처음부터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는 "한국어로 연기를 하고 거기에 중국어 더빙을 입히는 식이어서 처음엔 정말 많이 헤맸다. 감정 신에서 대사를 열심히 주고받았는데, 신이 끝나도 대사 하나가 남는다. 그럼 뭐가 하나 빠졌다는 건데 감독도 모르고 나도 모른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한류 스타로 중국에 간 거면 이렇게 활동을 계속할 순 없었을 거다. 작품으로 현지 맨땅에 헤딩하듯 갔고 다행히 작품이 사랑을 받아서 활동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겸손한 마음을 드러냈다.



어느덧 배우 10년차가 돼 자신만의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박해진은 "20대 초반에는 얼른 서른이 되고 싶었다. 서른만 되면 미간에 주름도 생길 것 같고, 남자 냄새 물씬 풍길 거라 생각했다. 막상 서른이 되어보니 나이만 먹더라"라며 웃음지어 마지막까지 꾸밈없는 솔직함까지 보였다.

이 외에도 박해진이 말하는 '치즈인더트랩' 속 유정 캐릭터는 물론 중국활동 및 배우 10년차에 대한 속 깊은 인터뷰는 보그 12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보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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