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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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6' 남경주 "태종 역할 열심히 공부 중, 기대해달라"

기사입력 2018.09.11 14:09 / 기사수정 2018.09.11 14:1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세종대왕 즉위 600년을 기념하는 뮤지컬 ‘1446’에서 태종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남경주는 ​11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뮤지컬 ‘1446’ 프레스콜에서 "카리스마는 배우 자신이 만든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 남들이 그렇게 봐주는 건데, 태종이 어떤 목표를 갖고 많은 사람을 죽이고 조선의 문을 열었나를 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남경주 "처음 대사인 아바마마를 아직도 고민하고 있다. 아직도 못 찾았다. 너무나 많은 아바마마가 있다. 열심히 공부 중이다. 조선 태종과 세종 시대의 역사를 돋보기를 들이대고 보고 있다. 태종은 현미경으로 보는 중이다. 이렇게 드라마틱한 역사가 있나 싶더라. 알아가는 게 너무 재밌다. 열심히 할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이야기했다.

고영빈은 "(남경주와 더블캐스팅 돼) 마음을 단단히 먹고 왔다. 매일 숙제를 내주고 같이 찾아간다. 형님이 내가 못하는 부분도 챙겨줘 편하다. 나의 태종은 50%, 60% 됐는지 모르겠다. 많은 이야기를 함축해 보여주기 때문에 아직도 고민 중이다. 그럼에도 태종의 역사를 보는 분들에게 명확하게 전달하도록 하는 게 목표다"라고 털어놓았다.

뮤지컬 ‘1446’은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왕이 될 수 없던 충령이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한글 창제 당시 세종의 고뇌와 아픔 등 우리가 알지 못한 세종대왕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1446’은 한글이 반포 된 해를 뜻한다.
 
지난해 10월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선보였다. 지난 2월에는 영국 웨스트엔드를 방문해 현지 크리에이터, 배우들과의 워크샵, 리딩 쇼케이스를 열었다. 5월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2018 공연관광 페스티벌 in 도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참가했다.
 
정상윤과 박유덕이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愛民)에 근간을 두고 창의와 혁신을 구현한 세종역을 맡는다. 세종의 아버지 태종 역에는 남경주와 고영빈이 함께한다. 역사 속에는 없지만 세종의 라이벌로 등장하는 매력적인 캐릭터 전해운 역에는 박한근과 이준혁, 김경수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박소연과 김보경은 역사상 내명부를 가장 잘 다스렸다고 알려진 소헌왕후를 연기한다. 세종의 형인 양녕대군과 장영실 역을 함께 선보이는 1인2역은 그룹 파란 출신의 최성욱과 황민수가 얼터네이터로 무대에 오른다. 세종의 충실한 호위무사 역으로 무대 위에서 화려한 무술 연기를 펼치는 운검 역에는 지난 3월 평양에서 시범 공연을 펼친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코치 이지석이 출연한다. 김주왕과 번갈아 연기한다.
 
10월 5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막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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