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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조작 의혹→하차→사과…빨랐더라면 [종합]

기사입력 2021.04.08 20:08 / 기사수정 2021.04.10 11:00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방송인 함소원과 '아내의 맛' 측이 조작 의혹을 일부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대중들은 늑장 대응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함소원은 8일 오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모두 다 사실이다. 저도 전부 다 세세히 낱낱이 개인적인 부분들을 이야기하지 못했다"며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잘못했다. 변명하지 않겠다"며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다"라고 덧붙이며 사과했다.

같은날 TV조선 '아내의 맛' 제작진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불거진 함소원 씨 논란과 관련한 제작진의 입장을 전한다. 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제작진 측은 "출연자의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엔 여러 한계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면서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을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함소원은 '아내의 맛'에 3년이 넘는 시간동안 출연하면서 숱한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조작 의혹이었다. 최근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이 시부모의 별장이라고 소개한 집은 하얼빈 에어비엔비에 숙소로 올라온 곳이었다.

뿐만 아니라 함소원이 시어머니의 막냇 동생인 척 연기를 하고 통화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 시어머니가 사준 집이 애초에 함소원의 소유였다는 의혹, 남편 진화의 학력과 정체에 대한 의혹, '짠순이' 면모를 부각시키기 위해 딸 혜정의 옷을 조작했다는 의혹 등 수많은 의혹들을 낳으며 논란을 빚었다.

이런 가운데, 함소원과 '아내의 맛' 제작진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으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함소원은 프로그램에서 하차 소식을 전하면서도 정확한 이유는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함소원은 SNS를 통해 악플러들의 메시지를 올리는가 하면, 악성 댓글로 인해 자신과 가족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 함소원은 지난 4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기사 나고 안티에게 공격도 받으면서 힘든 상황"이라며 "힘들고 왜 그럴까 이런 생각도 많이 했다"며 지친 모습을 보였다.

조작 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하차를 선언하고 나서야 제작진 측은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어떤 에피소드에 어떤 부분이 과장됐던 건지, 대중들이 제기한 의혹에 속시원히 답하지 못했다.

함소원도 마찬가지로 "모두 다 사실"이라며 "잘못했다", "변명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왜 사과를 하는지, 어떤 부분이 과장된 연출이었는지를 밝히지 않아 대중들의 궁금증만 불러일으켰다.

순서도 틀렸다. 조작 의혹이 불거졌을 때 이를 명확히 해명하거나 사과했어야 했다. 그러나 함소원과 제작진 측은 하차와 시즌 종료를 먼저 통보식으로 전했다.

'아내의 맛'은 오는 13일을 끝으로 시즌을 종료한다. 매번 논란의 중심이 됐던 프로그램인 '아내의 맛'의 애매모호한 사과문에 시청자들은 답답함을 드러내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폐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함소원은 18살 연하 중국인 남편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함소원은 '아내의 맛'을 통해 결혼, 출산, 가족 문제 등의 일상을 공유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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