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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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연애포기자' 황정음X '비연애주의자' 남궁민, 여전한 '믿보배'

기사입력 2018.05.24 11:30 / 기사수정 2018.05.24 11:0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7년만에 만나도 케미는 여전했다. 

지난 23일 첫방송을 한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에서 다시 만난 황정음과 남궁민은 여전히 '믿고 보는 배우'였다.

두 사람의 첫만남은 시작부터 강렬했다. 이날 유정음(황정음 분)과 강훈남(남궁민)은 공항에서 처음 만났다. 다이빙 선수 유정음은 남자친구를 붙잡기 위해 수영복에 버버리코트 차림으로 달려와 오열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비참하게 버림받은 유정음은 휴대폰을 던졌고 엉뚱하게 강훈남이 이를 맞았다.

5년이 지나 두 사람은 각각 결혼정보회사, 갤러리 계약건으로 오두리(정영주)를 찾아갔으나 서로의 정체를 몰라 경쟁사 직원으로 오해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유정음은 강훈남을 따라다니며 복수를 예고했지만 결국 자신의 착각임을 깨달았다.

결혼정보회사의 매니저 유정음은 회원을 유치하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그의 간곡한 부탁으로 양코치(오윤아)는 회원이 됐고 육룡(정문성)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위기로 양코치는 급기야 강으로 뛰어들었다.

강에 뛰어들지 못했던 유정음은 "수영할 줄 아시는 분"이라며 구해줄 사람을 찾았다. 때마침 운동을 하며 손을 든 강훈남을 보고 착각한 정음은 그를 강으로 던졌다. 그러나 수영을 하지 못하는 강훈남을 보고 결국 그를 구해 인공호흡을 시도했다. 하지만 눈을 뜬 남자가 훈남임을 알아챈 정음은 화들짝 놀랐다.

MBC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이후 7년 만에 함께한 두 사람은 여전히 변함없는 호흡을 자랑했다. 7년 전 만남을 뒤로하고 이후 두 사람은 각자 로맨틱 코미디는 물론 다양한 장르물에 도전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고, 이 시너지는 '훈남정음'으로 폭발했다.

첫방송 전,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던 두 사람은 라디오 중에도 서로의 연기력을 칭찬하는 것은 물론 각자의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만족을 드러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남궁민은 황정음이 캐스팅 됐다는 소식에 "서로 연기를 주고 받는 케미가 잘 맞을 것 같다"고 칭찬을 전했고, 황정음 역시 촬영 당시 일화를 전하며 자신들의 '텔레파시'를 자랑하며 시작 전부터 시청자들에게 기대감을 선사했다.

팍팍한 현실 앞에서 연애포기자가 된 유정음과 비연애주의자 강훈남이 첫 화부터 강력했던 서로의 악연을 풀고, 그들의 말처럼 '어른 연애 동화'로 어떻게 그려나갈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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