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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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은지원, 젝키 리더도 피해갈 수 없는 '한 끼'의 압박(종합)

기사입력 2017.05.25 00:31 / 기사수정 2017.05.25 00:31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한끼줍쇼' 은지원이 제한시간 마감 직전에 기적적으로 한 끼 줄 집 입성에 성공했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젝스키스의 은지원과 장수원이 밥동무로 나서 노원구 중계동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젝스키스 리더 은지원과 젝스키스 막내 장수원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네 발 자전거를 타고 등장했다. 정체가 밝혀지자마자 강호동에게 강제로 포옹을 당한 은지원은 격하게 환영하는 강호동을 온 몸과 표정으로 거부해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은초딩' 은지원의 출연을 기념해 '1박 2일'식의 까나리 액젓 복불복을 치르게 된 규동형제와 젝키형제는 달리기에 졌음에도 아메리카노에 걸린 '행운팀' 이경규와 장수원, 먼저 선택했음에도 까나리에 걸린 '불운팀' 강호동과 은지원으로 나뉘어 한 끼에 도전하게 됐다.

양 팀은 혹시 모를 편의점 행을 위해 시민들과의 소통퀴즈를 통한 용돈벌기에 나섰고, 이어 학원가가 밀집된 노원구 중계동인 만큼 탐사 겸 학생들에게서 한 끼 정보를 얻기 위해 수업 중인 한 학원 안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방과 후 3-4군데의 학원을 다닌다는 학생들은 7시가 넘어 집에서 밥을 먹고 공부를 하러 나가거나 홀로 끼니를 해결한다고 답했다. 네 사람은 휴일임에도 학원에 나와 하루종일 공부에 치이고 있는 학생들을 보며 지금의 입시 현실에 안타까워했다.

중계동은 대부분이 아파트 단지로 이루어져 있어 한 끼 도전을 위해서는 벨을 눌러 현관으로 들어가야 했고, 쉽지 않은 아파트에서의 한 끼 도전을 이미 경험해봤던 규동형제는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을 예감했다.

녹화 당일이 11일 연속 황금연휴 기간 중이었던 탓에 이미 식사를 마쳤거나 빈 집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은초딩' 답지 않게 공손한 자세로 두 손을 모으고 자신을 소개한 은지원은 연이은 "이미 식사를 마쳤다"는 말에 "또 드실 수 있으시죠? 입이 짧으시구나..."라며 황당한 발언을 해 본래의 엉뚱한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두 팀은 연속된 실패에 옆 동으로 옮겨 갔고 현관에서 1층 집을 호출한 은지원은 현관 밖으로 나온 어머니와 아들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한 끼를 허락 받았다. 그대로 성공한 듯 보였던 한 끼는 집 안에 있던 아버지가 촬영에 동의하지 않아 입성이 취소됐다.

이미 식사를 성공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넘긴 은지원과 강호동은 다행히도 또 한 번 '한 끼 줄 집' 입성에 성공해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뒤늦게 이미 저녁을 먹은 가족이라는 것을 알고 수칙 상 다시 집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은지원은 "이제 안 나가겠다"며 한 끼 파업을 선언했지만 결국 다시 도전에 나서야 했고 시간은 이미 7시 50분을 넘어가고 있었다. 행운팀과 불운팀 모두가 종료 1분 전인 7시 59분까지 한 끼 도전에 성공하지 못한 최악의 위기 상황 속에서 불운팀은 마지막 집의 벨을 눌렀다.

은지원과 강호동은 8시까지의 제한시간을 설명하며 간절함을 담아 한 끼를 함께 해줄 수 있는지 물었고, '두 번의 입성 취소'라는 역대급 사건을 겪은 두 사람은 기적적으로 마지막 집에서 흔쾌히 한 끼 허락을 받아 편의점 행을 면할 수 있었다.

8시 정각에 집 안으로 들어와 딸 두명과 아들 한 명, 당일 놀러온 조카 세 명까지 총 여섯 명의 아이들과 부부와 함께 식사하게 된 은지원과 강호동은 소고기와 미역국, 김칫국이 올라온 식탁에서 한 끼를 먹게 됐다.

교육열이 높은 동네에서 직업이 의사인 부부와 교육에 대한 얘기를 나누던 은지원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전과목 백점 'All 100'이었다. 그 이후 확 놨다. 조기교육의 폐해다"라고 당당하게 밝히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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