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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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너' 첫방②] 재미에 재미 더한 '로맨스릴러', 이 조합 칭찬해

기사입력 2017.05.11 06:55 / 기사수정 2017.05.11 06:31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그저 재미있고 설레는 로맨틱 코미디인줄 알았더니, 스릴러로 마지막 한 방을 날렸다. '수상한 파트너'는 그렇게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첫회는 두 주인공 노지욱(지창욱 분)과 은봉희(남지현)의 코믹한 첫 만남, 로맨틱한 전개, 그리고 살인사건의 검사와 피의자로 만나는 결말까지 스피디한 전개로 완성됐다.

두 사람의 첫만남은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코믹함으로 시작됐다. 지하철에서 치한을 만난 봉희, 그리고 봉희의 뒤에 서있다가 치한으로 오해받은 지욱은 그렇게 서로를 '치한'과 '미친X'으로 여기며 남다른 인연을 맺었다.  

이후 외도한 남친 희준(황찬성)에게 "나도 처음 부딪히는 남자와 자겠다"고 선언한 봉희, 그리고 그런 봉희와 다시 마주친 지욱은 봉희에게서 과거의 자신을 보고 든든한 한 편이 되어줬다. 

호텔에서는 "같이 자자"고 말하는 봉희에게 "그러자"고 답해주는 가 하면, 술에 취한 봉희에게 든든한 조언도 해줬다. 전 남친과 외도녀 앞에서 떡진 머리에 꼬질꼬질한 모습으로 추태를 부리는 봉희에게 "예쁘다"며 머리까지 쓰다듬어 주는 지욱의 모습은 흔한 로맨스 드라마의 남자주인공이 주는 설렘을 제공했다.

통통 튀는 상황과 두 사람의 케미로 앞서 전개된 로맨틱 코미디스러운 전개도 충분히 합격점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저 재미있고 설레는 기타 로맨틱 코미디와의 큰 차별점은 없는 상항이었다. 그때 화면이 어두워지고,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봉희의 전 남친 희준이 봉희의 집에서 시체로 발견된 것.

'수상한 파트너'의 시작으로 돌아와, 자소서를 쓰듯이 무언가를 쓰는 봉희의 모습은 사건 당일 조서를 작성하는 모습이었다. 마침 정전이었고, CCTV는 고장났고, 살인사건 당시 방문한 편의점에선 카드를 받지 않았고, 게임에 집중하던 아르바이트생은 봉희를 기억하지 못했다.

그렇게 남자주인공 지욱과 여자주인공 봉희는 검사와 피의자로 재회했다. 다소 흔한 로맨틱 코미디에서, 스릴러가 한 스푼 가미되자 '수상한 파트너'는 특별해졌다. 앞으로 지욱과 봉희 앞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한 치 앞이 안보이는 가운데 다음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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