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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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7' 첫방] "화장실도 동행" 이토록 기상천외한 브로맨스라니

기사입력 2017.03.27 06:53 / 기사수정 2017.03.27 00:39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베일을 벗은 '공조7'이 반강제 브로맨스 케미로 웃음과 훈훈함을 동시에 잡았다.

26일 첫방송된 tvN 새 예능 '공조7'에서는 이경규, 박명수, 김구라, 서장훈, 은지원, 권혁수, 이기광이 두 명씩 짝을 이뤄 수갑을 차고 첫날밤 보내기 미션에 도전했다.

서로 매력어필을 통해 박명수-이기광, 서장훈-김구라, 은지원-권혁수가 콤비를 이뤘고, 두 번의 어필에도 파트너 선정에 실패한 이경규는 스페셜 반쪽 '공조7' CP 김유곤 PD와 짝이 됐다.

이들은 수갑을 차고 밥도 함께, 화장실도 함께 가며 친밀도를 높였다. 이동 과정에서 안전벨트를 하지 못하고 있는 서장훈을 향해 김구라가 직접 나섰고, 밥을 먹을 때도 서로를 챙기는 모습에 훈훈함을 더했다.

그러나 이기광과 박명수는 수갑 때문에 불가피하게 화장실도 함께 가며 큰 웃음을 안겼다. 이기광은 "그의 떨림이 내게 전해졌다"라며 "내 생에 처음 겪어본 첫 경험"이라고 화장실에서 박명수의 곁을 지킨 생생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공조7' 멤버들은 녹화 내내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를 챙겼다. 이미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인해 더욱 자연스러운 케미를 뽐냈다. 특히 서장훈은 김구라를 향해 "까칠해 보여도 다정한 사람. 요즘 말로 '츤데레'"라고 애정을 보였다. 박명수는 이경규에게 "형에 대해서는 일말의 걱정도 없다. 다른 사람들만 잘 하면 된다. 나도 이제 고혈압 판단을 받았다. 우리는 약도 공유할 수 있는 사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들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반강제 브로맨스를 맺게 됐다. 익숙한 조합 속에서 신선한 방식으로 예능에서도 브로맨스가 가능함을 입증했다. 개성있는 캐릭터들의 합 또한 조화로웠다. 권혁수는 '예능신'들 사이에서 쩔쩔 매면서도 성대모사는 물론 할 말도 모두 쏟아내며 이기광과 함께 막내라인 형성에 일조했다.

'예능대부' 이경규부터 '예능신생아' 권혁수까지, 분야도 연령대도 다양한 일곱 남자들은 '공조7'을 통해 '예능 공조'를 펼치게 된다. 김구라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서장훈의 결벽증을 고쳐 놓겠다"라는 야무진 포부도 밝혔다.

수갑으로 맺어진 '브로맨스'는 얼마나 더 큰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tv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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