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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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를 만나다' 조인성 "'더킹' 800만 넘으면 '1박 2일' 입수" 깜짝 공약 (종합)

기사입력 2017.01.11 21:03 / 기사수정 2017.01.11 21:0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조인성이 V앱을 통해 소탈한 인간미를 뽐냈다. 따뜻한 다락방에서 진행된 토크로 여유로운 분위기를 더한 가운데, 절친한 동료 차태현의 깜짝 활약으로 즉석에서 '1박2일' 섭외까지 이뤄졌다.

11일 방송된 네이버 V앱 '배우를 만나다'에서는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배우 조인성과의 인터뷰가 방송됐다.

1월 18일 9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더 킹' 개봉을 앞두고 있는 조인성은 이날 시트콤 '뉴 논스톱' 때부터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박경림과 편안함 속에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 "우리집은 아지트…송중기부터 도경수까지 방문"

이날 조인성은 자신의 집이 아지트라고 밝혔다. 박경림은 "조인성 씨의 집 식탁이 유명하다고 들었다. 많은 배우들이 모여서 얘기하는 아지트같다고 하더라"고 물었고, 조인성은 "제 집인데 아지트가 됐다"며 웃었다.

조인성은 "(김)우빈이도 오고, 요즘에는 (이)광수도 많이 온다. (도)경수랑 (송)중기도 온다. 그렇지만 레드카펫은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인성은 도경수와의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경수의 경우에는 경수의 집과 저희 집이 가까운 편이다. 그래서 경수가 아침에 전화를 해서 "공복이다"라고 얘기를 하면 설렁탕을 사와서 밥을 같이 먹고 쿨하게 헤어진다. 식탁은 의자를 붙이면 좀 더 늘어나긴 하는데 보통 6인용이다"라고 덧붙였다.


▲ "정우성은 나의 워너비, 국가에서 보호해야 할 외모"

'더 킹'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정우성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과거 정우성이 출연한 드라마 '아스팔트 사나이'를 보며 배우를 꿈꾸게 됐다는 조인성은 "정우성 선배님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그 모습들이 너무나 멋있게 다가왔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는 원래 특별한 꿈은 없었다. 그 순간 배우에 대한 동경이 생겨서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세월이 지나서 (정)우성이 형을 만나게 됐고, 또 우성이 형의 말씀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잇는 나이가 된 것 같다. 우성이 형도 저를 귀여워해주시는 것 같아서 제게는 '더 킹'이 그 의미가 더해진 작품이기도 하다. 형은 나라에서 보호해줘야 되는 외모라고 생각한다. 정말 쉽지 않은 외모다"라고 아낌없는 칭찬을 내보였다.

▲ 차태현, 온라인 깜짝 등장…조인성 "'더 킹' 800만 시 '1박2일' 입수"

조인성은 이날 "차태현 형님이 오늘 이 방송을 보고 '독수리'라는 아이디로 인증을 한다고 하셨다"고 전하며 기대를 높였다.

시간이 지나도 온라인 상에서 차태현의 흔적이 보이지 않자 박경림은 차태현에게 즉석 전화 연결을 요청했고, 차태현은 "내일이 아내의 생일이라 집에서 케이크를 잘라야 한다"며 잠시 후 댓글을 남길 것을 약속했다.

실제 차태현은 온라인에 등장했지만, 아이디를 설정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후 조인성을 향해 "'더 킹'이 800만을 넘으면 '1박 2일'에 와서 입수하자"는 제안을 했고, 잠시 고민하던 조인성은 "할 수는 있는데, 많이 추울 때여서 걱정이 된다"고 잠시 망설이다 "하겠다"고 고개를 끄덕이는 시원한 면모를 내보였다.

조인성은 "20대의 열정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다. 그 때의 저를 생각해보면 짠하기도 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저의 모습인 것 같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차기작에 대해서도 "지금은 '더 킹'에 집중해야 될 때인 것 같다"고 정리하며 "(차기작 선정이) 곧 진행되지는 않겠지만, 드라마든 영화든 가리지 않고 열어놓고 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전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네이버 V앱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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