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3:17
연예

[XP인터뷰③] 김영철 "연관검색어 노잼, 속상했지만 장점이라 생각"

기사입력 2016.10.19 10:00 / 기사수정 2016.10.19 09:16

박소현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영철에게 올 한 해는 어떤 의미일까. 그는 "작년의 행운은 다 끝났다. 올해부터 시작하는 거 같다. 다시 시작하는 그런 마음이다. 올해 JTBC '아는 형님'이라는 화제되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내겐 행운"이라고 밝혔다. 

그가 꿈꾸는 자신의 '빅 픽처'는 인터내셔널 코미디언이다. 올 한 해 예능은 물론이고 홍대코미디위크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통해 스탠드업 코미디를 선보였다. 김영철은 스스로 자신이 '가스'가 많이 찬 상태라고 설명하며 "곧 팡하고 터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 본사에서 컨퍼런스 콜이 들어왔다"고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냈다. 넷플릭스에서 한국 코미디를 관련해 제작에 관심을 보이면서 김영철에게도 미팅을 제안한 것.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기에 더욱 매력적인 이나다. 김영철의 '인터내셔널 코미디언'이라는 꿈에도 좀 더 가깝게 다가서게 됐다. 

김영철은 "이병헌이 영화 쪽에서 활약을 하고 있지 않나. 나도 나름대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뭔가 하다가 터질 조짐인 것 같다(웃음)"이라며 "아마 미국 등에서 아시아 시장을 노리는 것 같다. 운도 조금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준비한다고 되는게 아니겠지만 부지런히 하는게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의 노력으로 연관검색어도 달라지고 있다. 그는 "예전에는 연관 검색어에 하춘화, 이영자, 김희애 같은 인물이 많았었다. 김영철 노잼도 있다. 사실 '노잼' 때문에 너무 속상하다고 하니 강호동은 한번쯤 휩쓸려도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강호동이 '진짜 못생긴 애 앞에서 못생겼다고 못한다'며 노잼이란 말에 일희일비 말라고 했다. 내가 가진 나름대로의 장점인데 정색을 하면 안되지 않겠냐고 조언해줬다. 그 이야길 듣고나니 내가 대단한 캐릭터를 얻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영철 사골이라는 연관 검색어도 있지만 이제 사골도 좋다"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그는 "뻔뻔하게 변죽좋게 다가가려한다. 모르면 모른다고 하고 경험 없는 건 배우려고 한다. 라디오는 그런 점에서 확실하다. 3개월 바옹하면 어떻게 사는 지 다 알 수 있다고 하더라. 그거 듣고 나서 어제 썼던 어휘 다시 안 쓰고 싶어서 책을 보게 됐다"며 그가 선보일 새로운 라디오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영철은 오는 23일 '김영철의 펀펀투데이' 마지막 방송에 나서며, 오는 24일부터는 '김영철의 파워FM'로 다시 청취자들을 찾는다. '펀펀투데이' 김영철의 후임DJ로는 조정식 아나운서가 나선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XP인터뷰①] 김영철, 성실함으로 '파워FM'에 입성하다
[XP인터뷰②] '파워FM' 김영철 "라디오로 '나'를 들키고 싶어요"

박소현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