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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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풍아' 손호준♥임지연, 변호사와 탈북녀…정반대삶 시작(종합)

기사입력 2016.08.28 21:47 / 기사수정 2016.08.28 21: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불어라 미풍아' 손호준과 임지연이 정반대의 삶을 살았다.

2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승희(이영은 분)는 장고(윤찬영 분)와 데이트를 하며 즐거워했다.

승희는 장고가 자신의 운명의 남자인지 알아보려고 했다. 9시에 학교 음악실에서 음악소리가 들리면 운명의 상대이며, 귀신이 나타나면 이와 반대라는 전설을 믿었다. 승희는 학교에 두고 온 것이 있어 다시 학교에 가야겠다며 장고와 동행했다. 그 시각 승희의 엄마 영애(이일화)와 장고의 엄마 금실(금보라)는 아이가 오지 않자 걱정했다.

갑자기 불이 꺼지고 승희는 장고를 귀신으로 착각하고 눈물을 흘렸다. 장고는 승희의 속마음을 확인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때마침 음악소리가 들렸다. 두 사람은 겁에 질려 밖으로 나가려했지만 문은 닫혀 있었다. 이후 밖으로 나온 이들은 영애와 금실에게 야단을 맞았다. 영애는 "이 쓰레기 같은 자식아"라며 장고의 뺨을 때리려고 했다.승희는 솔직하게 말했고 금실은 면박을 줬다.

승희는 "멋있고 자꾸 생각난다"며 장고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영애는 "그딴 소리 어디가서 하지마라. 좋아할 애가 없어서 남조선애를 좋아하나. 자꾸 그러면 너 혼자 공화국에 보낸다"라고 말했다. 승희는 "마음대로 해라"며 당당하게 대답해 영애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하지만 승희의 짝사랑은 이뤄지지 않았다. 북한에서 복귀 명령이 떨어져 가족 모두 북한으로 돌아가야했다. 장고는 반 친구로부터 소식을 알았고 급하게 승희의 집으로 갔다. 길에서 장고를 만난 승희는 "우린 다시 만날 거다. 김승희 절대 잊지 마라"고 외치며 울먹였다.

시간은 흘러 ​2015년이 됐다. 장고(손호준)는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해 가족과 함께 고사를 지냈다. 아버지는 과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장고는 가족들의 축하를 받으며 변호사로서 새 삶을 시작했다.

탈북한 미풍(승희, 임지연)과 영애는 초췌한 모습으로 입국했다. 탈북 과정에서 영철과 대훈(한갑수)는 총을 맞아 죽음을 맞았다. 영애는 대훈이 남한에 가면 자신의 아버지를 찾으라고 했다는 말을 전했다.

미풍은 "여긴 평양이 아니라 서울이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된다고. 내가 열심히 살게"라며 울었다.

한편 피붙이가 없는 당숙으로부터 천억 유산 상속을 노리는 청자(이휘향)는 당숙이 사업을 도와주겠다는 말에 좋아했다. "친정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정성을 다해 오래 사시도록 잘 모실 거다"며 착한 며느리인 척 했다. 

세월이 흐른 뒤 청자네는 부도가 났고 시아버지 억만은 사업 실패로 쓰러져 입원했다. 그는 청자에게 당숙을 아버지처럼 모시라고 유언을 남기며 숨을 거뒀다. 이후 청자는 천억대 유산을 상속받아 럭셔리한 삶을 살게 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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