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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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철인3종] 英 철인 형제, 트라이애슬론 나란히 金,銀

기사입력 2016.08.19 08:56 / 기사수정 2016.08.19 08:56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영국의 '철인 형제' 앨리스터 브라운리(28), 조너선 브라운리(26) 형제가 1, 2위를 기록하며 메달 두 개를 쓸어담았다.

브라운리 형제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남자 경기에서 형인 앨리스터는 1시간45분01초로 우승을 달성했다. 동생 조너선은 1시간45분07초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형제가 출전한 트라이애슬론은 수영 1.5㎞, 사이클 40㎞, 마라톤 10㎞를 소화화는 철인들 간의 경기다. 형제는 수영과 사이클 구간에서는 조너선이 2위, 앨리스터는 6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라톤에서 형제는 역전을 기록했다. 2위에 머물던 조너선은 마라톤에서 선두로 치고 나갔고 앨리스터가 뒤를 이어 달렸다. 중반 이후부터는 형인 앨리스터가 스퍼트를 통해 조너선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결국 앨리스터가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고 조너선이 뒤를 이었다. 경기가 끝나자 두 선수를 나란히 누워 승리를 만끽했다. 형제에 뒤이어 들어온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헨리 스쿠만은 1시간45분43초로 동메달을 달성했다.

이로써 형 앨리스터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으며 조너선은 지난 런던에서의 동메달 이후 이번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거머쥐며 2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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