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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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필요" KIA, 임준혁 트레이드 성사시킨 이유

기사입력 2016.07.31 11:52 / 기사수정 2016.07.31 11:5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트레이드 마감 기한 마지막날.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가 1:1 투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와 SK는 31일 오전 우완 임준혁과 좌완 고효준을 맞교환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03년 KIA에 입단한 임준혁은 지난해 선발로 9승 6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올 시즌은 초반 부상과 부진이 겹쳐 1군에서 6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10.00을 마크했다.

주로 좌완 불펜으로 활용됐던 고효준은 지난 2009년 11승 10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33, 이듬해인 2010년에는 41경기 8승 6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5.15를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1군 5경기 등판해 11.17에 그쳤다. 

KIA 관계자는 "어제 양팀간 서로 필요에 의해 트레이드를 논의했고 성사됐다"고 밝혔다.

KIA는 좌완 투수를 보강하고, SK는 선발 등판이 가능한 자원을 원했다는 뜻이다. 두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고 있는 입장에서 신선한 보충이 될 수도 있다. 특히 KIA는 선발 양현종을 제외하고는 확실한 좌완 투수가 없는 실정이다. 심동섭, 정용운, 임기준 정동현 등 젊은 투수들이 있지만 조금 더 경험이 필요하다.

현재 고효준은 1군 엔트리에 포함돼있어 곧바로 인천 원정 중인 KIA 선수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던 임준혁도 합류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다.

NYR@xportsnews.com/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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