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22:57
스포츠

'충격패 아픔' 롯데, 대승으로 씻었다

기사입력 2016.06.15 22:3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척, 박진태 기자] 충격패를 씻는 대승이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일곱 번째 맞대결서 11-6으로 승리했다.

지난 14일 넥센전 롯데는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6-1로 앞선 8회말 롯데는 선발 투수 박세웅이 자초한 무사 1,2루 기회에서 강영식(⅓이닝 2실점)-노경은(3실점)-이성민(⅔이닝 1실점)을 차례로 투입했지만 넥센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결국 롯데는 8회말에만 8실점을 기록하며 2연패 늪에 빠졌다.

이튿날 취재진과 만난 조원우 감독은 "결과적으로 지난 경기 투수 기용은 나의 실책이었다"라며 어두운 표정을 드러냈다. 분위기가 축 처진 롯데에 필요한 것은 단연 '승리'였다. 그것도 완승이 필요했다. 롯데는 이날 주중시리즈 1차전의 충격을 털어내는 대승을 거두며 반등 분위기를 마련했다.

15일 경기서 롯데는 선발 투수 박진형이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자신의 최다 투구수(125구)를 기록하며 5이닝 3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막아내 제 몫을 해줬다. 젊은 투수의 역투를 지켜본 야수진은 폭발적인 공격력을 타석에서 쏟아냈다.

1회 롯데는 박주현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고, 황재균-짐 아두치-최준석의 적시타를 엮어 3점을 선취했다.

3-0으로 앞선 4회초 롯데는 6점을 집중시켜 '빅 이닝'까지 성공했다. 김준태의 좌전 안타로 시작된 롯데의 공격은 손아섭, 최준석, 김상호의 타점으로 이어졌다. 결국 롯데의 공격은 김준태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져서야 끝이 났다. 4회 롯데는 5안타·3사사구를 합작했다.

롯데는 5회말 석 점을 잃었지만, 6회초 곧바로 두 점을 도망가며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격차를 벌린 롯데는 6회 이후 불펜진을 가동하며 넥센의 추격을 막았다. 강영식을 시작으로 김성배-이정민-홍성민-박시영은 4이닝 3실점을 합작해 팀 승리를 지켰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고척, 김한준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