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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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굿미블' 이진욱의 사명감, 문채원의 죄책감

기사입력 2016.05.06 06:40 / 기사수정 2016.05.06 02:35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이진욱은 복수에 대한 사명감에 아픔을 참고, 문채원은 이진욱에 죄책감을 느꼈다.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는 차지원(이진욱 분)이 민선재(김강우), 백은도(전국환)보다 먼저 아버지의 시신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선재와 백은도는 서진탁(최정우)으로부터 차회장의 시신을 보관하고 있다는 협박 문자를 받았다. 하지만 남 이사는 서진탁의 뒤통수를 쳤고 결국 서진탁은 검찰에 체포됐다. 김스완(문채원)은 민선재의 뒤를 쫓던 중 민선재가 남 이사의 물건을 찾으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남 이사는 이 '물건'을 갖고 민선재를 협박했다.

백은도의 집에 살고 있는 김스완은 백은도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백은도의 휴대전화를 훔쳐보고 그들이 찾고 있는 '물건'이 차지원 아버지의 시체라는 걸 알게 됐다. 김스완은 차지원에게 이를 알려주며 "미안해"라고 울먹였다. 자신의 친아버지인 백은도가 차지원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꼈다.

차지원, 민선재, 백은도와 김스완, 서우진 등이 항구에 모였다. 남 이사를 찾고 시신이 실려있는 컨테이너를 찾기 위해서였다. 차지원은 마지막 수단으로 뉴스 속보를 이용했다. 차지원은 남 이사를 겨냥해 "사는 동안 도망만 치면서 살아라. 그게 얼마나 지옥인지 경험해 봐라"며 "자수하라"고 말했다. 남 이사는 두려움에 떨며 터미널을 빠져나왔지만 민선재의 수하에게 붙잡혔다.

컨테이너 번호를 알게 된 민선재를 쫓는 차지원은 병세가 점차 악화되고 있었다. 고성민(이원종)의 말대로 손과 다리에 힘이 빠지고 있었다. 이를 이겨내고 끝까지 싸웠지만 궁지에 몰렸다. 때마침 경찰이 도착하며 민선재의 부하들이 도망쳤고 차지원이 컨테이너를 열기 위해 망치를 들면서 이날 방송은 막을 내렸다.

차지원은 자신이 죽을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오직 아버지와 여동생 차지수(임세미)의 복수를 위해 달려가고 있다. 또 김스완에게는 '내가 좀 아파. 그래서 다행이야. 아프지 않았다면 사랑한다는 말을 아꼈을 텐데, 이젠 실컷 할 수 있어서'라며 죽기 전까지 헌신적으로 사랑할 것을 스스로 다짐했다. 하지만 김스완은 자신의 친아버지인 백은도가 차지원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는 중이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16회 끝무렵에는 백은도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훔쳐본 김스완의 따귀를 때리는 장면이 그려졌고, 이때 김스완은 잊어버렸던 옛 기억이 되살아났다. 이것이 백은도가 김스완의 친아버지가 아님을 암시하는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감춰진 비밀이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김스완이 죄책감에서 벗어난다면 차지원과의 사랑도 복수만큼이나 시원하게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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