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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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김숙부터 안정환까지' 예능★, 뷰티계도 접수하나

기사입력 2016.04.28 15:12 / 기사수정 2016.04.28 15:1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미남미녀 스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화장품 모델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흔히 광고계에서 미녀 스타의 반열은 '화장품 모델'로 판가름나곤 했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김숙, 이국주, 김성주 등 '예능대세'들이 화장품 모델로 발탁되며 이목을 끈다.

김숙은 지난 3월 E사 모델로 나서 워터 세럼의 모델로 활약했다. 김숙은 광고 속에서 직접 '수분 생기송'을 부르며 '가상남편' 윤정수를 휘어잡던 카리스마는 내려놓고, 생기발랄함을 드러냈다. 송혜교, 고아라, 크리스탈 등을 모델로 기용하며 주요 타겟층이 10~20대였던 E사에서 김숙을 모델로 발탁한 것이 신선한 바람의 출발이었다.

이국주 또한 최근 I사 모델로 발탁됐다. 그는 자신의 강점인 '먹방'을 화장품 광고에도 접목시켜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했다. 특히 과거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해당 브랜드의 화장품을 구매했던 인연이 광고 모델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자신의 쇼핑을 도왔던 매장 직원도 함께 광고에 등장해 신선함을 부여했다.

그러나 비단 여자 예능인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김성주-안정환 콤비 또한 T사 수분크림 모델로 기용됐다. 이들은 광고 카피에서 '수분부자 되어보세'라는 문구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안정환은 10여년 만에 화장품 모델로 돌아왔다. 과거에는 '꽃미남' 컨셉이었다면 이번에는 사뭇 코믹해진 모습으로 '예능인'의 면모를 발휘했다.

이처럼 '예능대세'들이 화장품 모델로 급부상한 가장 큰 이유는 '화제성'과 '친근함'이다. 특히 TV광고 뿐 아니라 온라인 광고가 중요해진 시대에서 '광고 건너뛰기'를 막을 승부수인 것. 또한 대중은 이들의 모습에서 오히려 친근함을 느끼고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증가하는 것이다. 해당 화장품을 쓰면 그 연예인처럼 예뻐질 것이란 환상 대신 현실성에 방점을 둔 것이다.

그러나 예능대세들의 화장품 모델 활동은 전체 브랜드를 광고한다기보단 주로 특정 제품을 광고하거나 단발성인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일단 높은 산으로만 여겨졌던 '화장품 모델' 시장을 뚫은 것 자체로도 충분히 기분 좋은 변화다. 앞으로도 '예능대세'들의 이색 행보는 계속될 전망이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각 브랜드 광고이미지(E사, I사, T사)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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