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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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했던 도전' 이세돌 "유종의 미 못거둬 아쉽다"

기사입력 2016.03.15 19:25 / 기사수정 2016.03.15 20:4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위대한 도전을 마친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맞대결을 모두 마친 후 소회를 밝혔다.

이세돌 9단은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알파고와 5번째 대국을 펼쳤다. 지난 13일 4국에서 승리를 거뒀던 이세돌 9단은 이날 5시간이 넘는 혈투를 펼쳤다. 초반 알파고의 실수가 나오면서 판세가 유리한듯 보였으나 마지막까지 작은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알파고 역시 이번 대결 처음으로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접전에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5 대국에서도 알파고가 승리를 거두면서 이세돌 9단은 1승 4패로 대결을 마치게 됐다. 

이 9단은 경기 후 미디어 브리핑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는데 결국 해내지 못해서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앞으로 더 발전하는 이세돌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도 되짚었다. 이 9단은 "초반에 유리하지 않을까 싶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배한 것은 나의 부족함 때문이었던 것 같다"면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은 많지만 많이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NYR@xportsnews.com/사진 ⓒ AFPBBnews=News1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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