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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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최씨 측, 내가 아이에 다가가지 못하도록 조치"

기사입력 2015.09.17 12:21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 최 씨의 출산 및 친자 관련 논란에 입을 열었다. 

김현중의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는 17일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청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이 변호사는 군 복무중인 김현중이 건넨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편지에서 김현중은 "9월 초에 아이가 태어났다는 것을 몰랐다. 친자 확인을 위해 군에 있으면서 모든 검사 준비를 마친 상태다"라며 "아이의 출생 여부를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친자 확인을 고집하는 이유는 그래야 내가 법적으로 책임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를 키우고 싶은 굴뚝 같은 심정이다. 아이가 태어나면 축복해 주지도 못 하고 상상으로만 나와 닮았는지 매일 생각해 볼 뿐이다. 평생 한 번의 기회를 같이 있어주지 못해 아이에게 평생 미안한 마음이다"며 "양육권은 법에서 판단할 수 밖에 없기에 답답하다"고 털어놨다.

김현중은 "최씨 측에서는 아이의 성별만 가르쳐 줬을 뿐 그 외에 혈액형 등을 모른다. 내가 다가가지 못하도록 거짓 증언을 하고 있다. 상대 측에서 모르고 있다고 하는데 이해할 수 없다"며 "내가 판단해서는 안될 말이기에 지금은 참고 아빠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이에 대해서는 더이상 어느 곳에서도 노출이 안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변호사는 "해당 편지는 김현중이 친자일 경우를 가정했을 때 쓴 것이다. 아이가 컸을 때 소송에 이용되지 않도록, 노출되지 않길 간곡히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한 뒤 김현중의 사과를 받고 소를 취하했다. 이후 지난 2월 김현중의 아이를 두 번째 임신했다고 주장했지만, 김현중은 이에 반박했다.
 
이어 최 씨는 지난 4월 김현중을 상대로 첫 번째 임신의 유산으로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16억 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최 씨는 이달 초 출산했으며 손해배상청구 소송과는 별도로 친자 확인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양측은 오는 23일 3차 변론준비기일을 앞두고 있다.

김현중은 경기도 파주 30사단 예하 부대에서 복무 중이며 오는 2017년 2월 11일 전역 예정이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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