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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없는 톱시드가 만들어낸 챔스 '죽음의 조'

기사입력 2015.08.28 08:37 / 기사수정 2015.08.28 10:0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죽음의 조가 탄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8일(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도 포럼에서 2015-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32강 본선 조추첨식을 열었다. 

죽음의 조가 탄생했다. D조에 지난 시즌 대회 준우승팀인 유벤투스를 비롯해 유로파리그 우승팀 세비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자 맨체스터 시티, 분데스리가 복병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가 한 데 묶였다. 

이밖에 E조도 FC바르셀로나와 AS로마, 바이엘 레버쿠젠이 경쟁을 하게 됐고 B조는 PSV 아인트호벤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CSKA 모스크바, 볼프스부르크 등 어느 한팀 특출난 곳이 없이 혼전을 보일 조도 생겼다. 

예상됐던 일이다. UEFA는 지난 5월 챔피언스리그 시드 배정을 달리했다. 종전 배정은 32개 클럽 중 UEFA 클럽 랭킹에 따라 상위 8개 팀에게 톱시드가 돌아갔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 톱시드는 리그 랭킹에 부여해 상위 7개 리그의 우승팀과 전 시즌 대회 우승팀이 가져갔다. 그러다보니 벤피카와 아인트호벤, 제니트처럼 중소리그의 팀들이 톱시드에 속하는 결과를 낳았다.

반면 자국리그 우승에 실패한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 아스날 등이 톱시드에 실패했고 플레이오프를 통해 맨유와 레버쿠젠이 2시드에 포함되면서 죽음의 조는 물론 모든 조가 만만치 않은 구성이 완성됐다. 

▲ 2015-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추첨 결과

A조: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말뫼(스웨덴)

B조: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CSKA 모스크바(러시아), 볼프스부르크(독일)

C조: 벤피카(포르투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갈라타사라이(터키), 아스타나(카자흐스탄)

D조: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세비야(스페인),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독일)

E조: FC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엘 레버쿠젠(독일), AS로마(이탈리아),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

F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아스날(잉글랜드),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G조: 첼시(잉글랜드), FC포르투(포르투갈),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마카비 텔 아비브(이스라엘)

H조: 제니트(러시아), 발렌시아(스페인), 올랭피크 리옹(프랑스), 겐트(벨기에)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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