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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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별난 며느리' 별난 커플에 설레고, 시어머니에 지치고

기사입력 2015.08.26 00:52 / 기사수정 2015.08.26 00:52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별난 며느리' 다솜과 류수영에 설레고, 아들 가진 시어머니들의 유세에 지친다.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 4회에서는 오인영(다솜 분)과 차명석(류수영)이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인영의 발랄하고 유쾌한 기운이 종갓집까지 번졌고, 오인영과 차명석은 서로에 대해 조금씩 다른 감정을 느꼈다. 차명석은 오인영이 쫓겨나지 않게 양춘자(고두심)에게 거짓말을 해주고, 오인영에게 달린 악플을 걱정했다. 오인영이 무서워하는 닭도 대신 잡아주었다.

또한 오인영이 시댁을 험담하는 것처럼 악의적으로 편집된 동영상이 유출되자 차명석은 편의점 CCTV를 돌려보며 이하지(백옥담)가 꾸민 짓임을 발견, 전체 동영상을 다시 올리며 오인영의 누명도 벗겨주었다.  

오인영은 이런 차명석에게 고마워하면서도 촬영 외엔 붙어있지 말라는 양춘자의 말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양춘자를 피해 다니며 더 가깝게 붙어있게 되었고, 순간순간 설레는 감정을 느꼈다.

하지만 각 집안의 고부갈등은 끝이 없었다. 양춘자는 학원 강사를 다시 시작한 김세미(김윤서)에게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하며 무리한 요구를 했다. 김세미는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산처럼 쌓인 가사와 아들을 돌봐야 했다.

양춘자는 아들 차동석(곽희성)이 배가 아프다고 하자 또 학원에 있는 김세미를 찾았다. 결국 김세미가 오지 못하고 차동석이 병원에 실려가자 양춘자는 김세미에게 화를 냈다.

이는 장미희(김보연) 역시 마찬가지. 앞서 마마보이 아들 강준수(기태영)를 앞세워 자신이 받아야 할 추천인 서명을 차영아(손은서)가 대신 받게 한 장미희는 차영아의 친정 부지까지 넘보았다. 장미희는 자신의 핵심 공약으로 종갓집 부지에 글로벌 의료센터 건립을 내세웠고, 차영아에게 이에 대한 서명을 받아오라고 시켰다.

이를 차영아가 거부하자 장미희는 아직 2세 소식이 없는 차영아의 아픈 마음을 건드리며 폭언을 퍼부었다. 또한 단식 투쟁을 선언하며 강준수의 마음을 자극했다.

김보연과 고두심이 며느리 손은서, 김윤서를 계속 구박하는 장면에 지친 시청자들은 다솜과 류수영의 설레는 장면에 위로를 받는 상황. 고두심의 접근금지 명령이 오히려 다솜과 류수영을 가깝게 만들어준 상황에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설레는 장면을 연출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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