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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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박세웅, 첫승 향한 10번째 도전 성공할까

기사입력 2015.06.16 13:49 / 기사수정 2015.06.16 13:5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박세웅(20) 첫 선발승에 도전한다.

박세웅은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북부리그에서 다승왕(9승), 최다 탈삼진(123개)를 기록하면서 대형 신인 탄생 예고를 했던 박세웅은 1군 첫 무대에서 혹독한 성장통을 겪었다. 특히 지난달 2일에는 트레이드로 정든 팀을 떠나 새로운 곳에 둥지를 트게 됐다.

1군 첫 해인 올시즌 13경기에 출장해 6.80의 승없이 5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이 중 10번의 선발 등판에서 박세웅은 5패만을 떠안았다.

결국 이종운 감독은 박세웅 지난달 21일 박세웅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1군과 함께 동행하면서 체중을 늘려 힘을 기르게 했다. 그리고 약 2kg정도 늘리는데 성공한 박세웅은 지난 3일 1군에 다시 복귀했다.

다시 온 박세웅은 달라져 있었다. 1군 등록된 뒤 3경기에서 모두 구원등판해 7⅔이닝 동안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면서 평균 3.52의 평균자책점으로 안정을 되찾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140km/h대 후반의 직구 구위를 회복했고, 이전의 좋았던 피칭 감각을 되살아나면서 자신감도 되찾았다. 박세웅 스스로도 "좋았을 때 그 느낌이 오고 있다"고 이야기 할 정도였다.

최근 롯데는 10경기 성적이 2승 8패가 될 정도로 깊은 부진에 빠져있다. 특히 현재 린드블럼-레일리-송승준 이후 4,5선발이 비어있지 않아 중간 계투들의 부담이 한껏 올라간 상태다. 임시 선발을 투입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깜짝 스타'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박세웅이 호투를 펼쳐 롯데의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한다면, 롯데 마운드의 숨통은 트이게 된다. 이와 더불어 본인 역시 그동안의 부진을 떨치고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순항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박세웅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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