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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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박주영? 득점만으로 선발하기 어렵다"

기사입력 2015.05.19 18:10 / 기사수정 2015.05.19 18:3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박주영(30)의 선발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19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축구사랑나눔재단 주최 '2015 A매치 데뷔 선수 은사 초청 감사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자리에서는 슈틸리케 감독의 지원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정협, 정동호, 이재성의 은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후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박주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박주영은 지난 전남 드래곤즈와의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에서 필드골을 기록했다. 이것이 대표팀 발탁으로 이어질 수 있는가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아직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박주영은 지난 경기에서 득점을 하기는 했지만 30분만 뛰었을 뿐이다. 그것으로 대표팀에서 발탁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면서 "9분 풀타임을 뛰었는가, 득점을 했는가는 중요한 문제지만 그러한 이유만으로 선수를 선발하기는 어렵다. 대표팀의 철학을 이해하고 가치관을 함께 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6월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1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에 앞서서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평가전도 앞두고 있다. 당장 다음달이지만 대표팀 구성이 만만치 않다. 박주호, 구자철, 김보경,지동원 등 4명이 기초군사훈련으로 인해 소집명단에서 제외됐고 기성용은 무릎 수술을 받아 평가전에 나설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슈틸리케 감독 역시 소집 명단을 짜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축 선수 4,~5명이 빠지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모든 코칭스태프들이 매주 바쁘게 이동하면서 주중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경기를모두 챙겨보고 있다. 5월 말까지 기다려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울리 슈틸리케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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