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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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사커루 이구동성 "압둘라흐만 반드시 봉쇄"

기사입력 2015.01.25 16:11 / 기사수정 2015.01.25 16:11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호주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오마르 압둘라흐만(23, 알 아인)에 주목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일간지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UAE와 준결승을 앞둔 호주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상대의 에이스인 압둘라흐만을 봉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팀 케이힐, 매튜 레키와 삼각편대를 구성하며 상대 수비를 괴롭히고 있는 로비 크루세는 "UAE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호주는 압둘라흐만을 묶을 준비를 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압둘라흐만과 부딪힐 중앙 수비수 트렌트 세인스버리는 "(압둘라흐만을 봉쇄하는 것이) 1차 임무다.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UAE는 23일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하며 사기가 하늘을 찌른다. 하지만 호주는 전날 정규시간에 중국을 누르며 체력적인 우위를 점한 상황이다. 세인스버리는 "UAE가 90분간 우리를 몰아 세울 체력은 없을 것이다. 그들이 새파랗게 질릴 때까지 압박하겠다"며 휴식을 더 취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5 호주아시안컵에서 매경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압둘라흐만은 축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페인 등 유럽 언론은 압둘라흐만의 소식을 다루면서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 입단이 임박했었던 이력을 전하고 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압둘라흐만이 FC바르셀로나와 아스날과 연결되고 있다"고 전할 정도로 주가는 상승세다. 

호주와 UAE는 오는 27일 뉴캐슬스타디움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크루세는 "호주는 온 전력을 다해 싸울 것이다"며 각오를 다진 뒤 "UAE전은 호주 국민들이 축구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꿀 종요한 기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오마르 압둘라흐만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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