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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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복귀’ 김세진 감독 “순위보다 기복 줄이는 게 중요”

기사입력 2014.12.20 17:47 / 기사수정 2014.12.20 17:4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임지연 기자] “쉽지 않네요.”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2(16-25, 23-25, 25-14, 25-20, 15-10)로 눌렀다. 이로써 4연승을 질주한 OK저축은행은 시즌 12승(5패, 승점 32)째를 수확, 삼성화재(11승, 승점 32)를 2위로 끌어내리고 1위에 복귀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선수 카메호 빠진 우리카드의 기세에 밀려 1~2세트를 완전히 뺏겼다. 시몬이 홀로 2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였다. 또 상대 강서브에 수비가 버텨주지 못하면서 초반 흐름을 내줬다. 그러나 3세트부터 상대 수비가 흔들리는 틈을 타 반격에 나섰고, 내리 3세트를 챙기며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김세진 감독은 “리베로 정성현이 없는 게 티가 많이 났다. 또 상대가 외국인선수 없이 경기를 치렀는데 이판사판으로 열심히 하는 데 무섭더라. 특히 신으뜸이 정말 잘해줘서 놀랐다”면서 “오늘은 우리카드가 너무 잘해줬다. 빈틈이 없더라”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를 끌어내리고 선두에 복귀했다. 또 올시즌 홈경기 전승 행진을 이어 가게 됐다. 하지만 김세진 감독은 당장의 순위보다 강팀 만들기에 초첨을 맞추고 있었다. 김 감독은 “우리 팀이 1위에 복귀했나? 성적이나 순위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다만 승점제이기에 승점만 신경 쓰고 있다. 우리 팀은 어느 팀도 이길 수 있지만, 어느 팀에도 패할 수 있다. 기록이나 승수, 순위 보다 기복 줄이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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