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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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G] '행복한 銀' 김지연 "한국선수가 우승해 행복"

기사입력 2014.09.20 21:22

나유리 기자
김지연(왼쪽), 이라진 ⓒ 고양, 권혁재 기자
김지연(왼쪽), 이라진 ⓒ 고양,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나유리 기자] 아쉬운 은메달리스트가 아니라 행복한 은메달리스트였다. '미녀검객' 김지연(26,익산시청)이 웃었다.

김지연은 2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여자부 사브르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8위 센쳰(24,중국)과 준결승에서 맞붙었던 김지연은 세차례 동점을 허용하는 등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으나 결승 진출 티켓을 따냈다.

극적으로 올라간 결승에서 김지연은 팀 동료이자 절친한 동생인 이라진(24,인천광역시중구청)과 맞붙었다. 준결승에서 너무 힘을 뺐던 탓일까. 1라운드에서 5-2까지 앞섰던 김지연은 이내 역전을 허용했고 최종스코어 11-15로 패했다.

그러나 경기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지연의 표정은 밝았다. 아쉽지만 동생과 정정당당한 승부 끝에 일군 결과가 만족스러워 보였다. "2등해서 많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한국 선수가 1등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는 김지연은 "남은 단체전에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셴첸과의 준결승전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4강전에 힘을 좀 많이 빼고, 체력이 많이 딸리긴 했다"면서도 "이라진 선수가 너무 잘해서 제가 진 것 같다. 아쉽긴 하지만 괜찮다"며 밝게 웃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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