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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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렁스' 이동하·류현경·오의식·이진희·성두섭·정인지 캐스팅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1.05.11 15:58 / 기사수정 2021.05.11 15:5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극 '렁스(Lungs)'가 1년만에 돌아온다.

'렁스' 매 순간 '우리는 좋은 사람일까?' 질문하며 평생에 걸쳐 스스로에 대해,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세계 나아가 지구에 대해, 아니면 적어도 좋은 의도를 갖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가는 두 남녀의 삶을 담은 작품이다.
 
영국 작가 ‘던컨 맥밀란(Duncan Macmillan)’의 대표작이다. 무대장치, 조명 등의 미장센 사용을 최대한 절제한 채 두 배우의 연기와 감정, 호흡 만으로 한 커플의 일생에 걸친 희로애락을 파노라마처럼 펼쳐낸다.

2011년 워싱턴 초연 이후 미국, 영국, 스위스 등 세계 각국에서 꾸준히 공연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었던 2020년에도 한국과 싱가폴에서 작품의 생명력을 이어갔다. 런던 전체가 락다운 상태였던 지난 6월, 런던 올드빅 씨어터에서 진행된 9일간의 무관중 온라인 유료 생중계 공연에는 총 69개국의 관중이 관람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초연했다. 2021년 6월에 돌아오는 두 번째 무대는 초연 흥행을 견인했던 이동하이진희, 성두섭이 출연한다.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과 자신만의 매력으로 매체와 무대를 오가며 활동 중인 류현경, 오의식, 정인지가 합류한다.
 
이동하, 성두섭, 오의식은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고 믿어왔지만, 상대에 대한 이해와 위로에 서툴러 긴 시간을 돌아온 후에야 서로를 이해하게 된 ‘남자’ 역을 맡았다.

이동하는 연극 '오만과 편견', '클로저',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시그널' 등에서 특유의 우아하고 섬세한 연기를 보여줬다. 성두섭은 연극 '프라이드', '나무 위의 군대', 뮤지컬 '펀홈', '키다리 아저씨', '여신님이 보고계셔' 등에서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오의식은 드라마 '여신강림', '하이바이, 마마!', 연극 '유도소년', '신인류의 백분토론'등에서 따뜻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진희, 류현경, 정인지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매 순간 갈등하고 부딪히며 성장하는 ‘여자’를 연기한다.

이진희는 연극 '프라이드', '킬미나우', 드라마 'VIP' 등에서 짙은 감성과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자랑했다.

영화 '아이', '기도하는 남자', 드라마 '닥터 탐정', '20세기 소년소녀' 등에서 현실적이고 안정된 연기를 보여준 류현경은 5년만에 연극 무대로 컴백한다.

통찰력 있는 캐릭터 분석으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온 뮤지컬 '마리 퀴리', '데미안', '난설', 연극 '연필을 깎으며 내가 생각한 것', '언체인', '추남, 미녀' 등의 정인지도 출연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위협이 나날이 심각해지고, 공존하는 삶과 의식 있는 소비가 시급한 화두로 떠오른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인류와 지구 그리고 서로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지금의 관객들에게 그 어느 때 보다 큰 울림으로 다가갈 연극 '렁스(Lungs)'는 오는 6월 26일 아트원씨어터2관에서 개막하며 5월 26일 인터파크에서 티켓 오픈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연극열전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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