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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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 심형탁, 첫 악역 도전 제대로 성공…짧지만 강렬했다 [엑's 스타]

기사입력 2021.03.19 10:00 / 기사수정 2021.03.18 17:2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심형탁이 '타임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퇴장했다.

지난 6일 방송된 OCN '타임즈'에서는 교도소에 수감된 한도경(심형탁 분)이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앞서 이진우(이서진)은자신을 살리기 위해 서기태(김영철)을 살렸다. 서정인(이주영) 역시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이진우의 30년지기 친구인 경찰 한도경이 본색을 드러냈다. 서기태를 죽이기 위해 차로 돌진했던 것. 결국 그는 순식간에 '대선후보 살해 미수범'이 되고 말았다.

이진우는 동생 이근우(하준)의 사망에 얽힌 배후를 알아내기 위해 한도경을 찾았다. 이진우와 서정인은 누군가의 '배후'를 알아내기 위해 또 한 번 공조했고, 배후에 있는 사람은 바로 국회의원 김영주(문정희)였다.

김영주는 교도소에 갇힌 한도경을 만났다. 그는 한도경을 향해 "고향친구동생 목숨 값으로 올라간 자리, 끝까지 지켰어야지. 이게 뭐냐. 그리고 막말로 한 팀장이 그때 내가 시킨 대로 이진우만 죽였어도 이런 꼴 안났다"고 비웃었다. 

"당신이 시켰잖아. 서기태 죽이라고"라는 한도경의 말에도 김영주는 "네가 했잖아. 시킨 건 나지만 한 건 너잖아"라고 냉정하게 받아쳤다.

한도경은 "빨리 여기서 꺼내라. 안 그러면 내가 가진 증거 진우에게 넘기겠다"고 화를 냈다. 하지만 김영주는 "본인이 무덤 파서 기어 들어간 건 확실하게 알아라. 가지고 있는 증거는 확실하게 보내라. 이진우한테"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그리고 결국 그는 죽음을 맞이했다. 

심형탁은 '타임즈'에서 그간 자신의 이미지와 180도 달라진 면모를 보여줬다. 기존 작품에서 보여준 유쾌하면서도 착한 모습을 내려놨다. 대신 생애 첫 제대로 된 악역을 맡으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30년지기 친구를 배신하고 살인에도 망설임 없는 그의 모습은 예능에서 쉽게 봤던 '도라에몽 덕후'와는 180도 달라져있었다.

초반부터 어딘가 의심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심형탁. 결국 그는 김영철을 살해하기 위해 돌진하는 것은 물론 숨겨진 진실을 폭로하면서 이서진은 물론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덕분에 연기자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한도경은 비록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지만 이를 그려낸 심형탁은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에 성공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OC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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