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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복학왕'으로 또 '여혐 논란'…연재 중지 청원은 ing [종합]

기사입력 2020.08.13 00:5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웹툰작가 기안84가 또 여혐 논란에 휩싸였다. '복학왕' 재연재를 시작한 지 단 2주 만의 일이다. 

기안84는 지난 4일부터 2개월여 만에 웹툰 '복학왕' 연재를 재개했다. '303화 광어인간 1화'가 지난 4일 업로드됐고, '304화 광어인간 2화'가 11일 공개됐다. 그런데 304화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복학왕' 연재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 웹툰 연재 중지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직접적으로 기안84의 이름과 '복학왕' 제목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글 내용만으로 기안84와 '복학왕' 관련 내용임을 알 수 있는 글이었다. 



청원인은 해당 청원을 통해 "주인공 여자가 본인보다 나이가 20살이나 많은 대기업 팀장과 성관계를 하여 대기업에 입사를 한다는 말도 안되는 내용을 희화화 하며 그린 장면을 보게 됐다"며 "여자는 성관계를 하여 취업을 한다는 내용이 사회를 풍자하는 것이라는 댓글이 수두룩하다"고 지적했다. 

청원인이 언급한 장면은 304화에서 주인공 봉지은이 회식 중 의자에 누워 배 위에 얹어둔 조개를 깨부순 장면. 뒤이어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이나 스펙, 노력 같은 레벨의 것이 아닌.. 그녀의 세포 자체가 업무를 원하고 있었다'는 문장이 더해졌다. 이어 303회에서까지 봉지은을 구박하던 상사가 "어디갔다 이제 오는가 인재여"라고 말했고, 봉지은은 정직원으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됐다.



봉지은과 상사가 사귀는 사이라는 것도 304회에서 드러났다. 40대인 이 남자 직원은 우기명에게 "지은이를 만나고 있거든. 뭐 어떻게 하다가 그렇게 됐어"라며 "그 회식날 술 취해서 키스 해버렸지 뭐야"라고 고백했다. "어디까지 갔어요? 잤어요?"라는 질문엔 "ㅋ!!"이라고 답했다. 

이 회차는 공개된 후 '여성 혐오'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봉지은이 남자 상사와의 성관계를 했고, 이에 취업에 성공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는 것. 국민청원 청원인 역시 같은 의미로 청원을 올렸다. 

결국 논란이 된 조개를 부수는 장면은 대게 껍데기를 부수는 장면으로 대체됐다. 다른 장면은 수정되지 않았다. 

네이버웹툰 측은 '작가의 말'을 통해 "작품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현재 작가님이 수정해주신 원고로 수정 반영되었습니다. 향후 작품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작가님과 함께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복학왕'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인지했고, 작가님과 소통해 수정된 버전을 업로드했다"며 " 작가님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다양한 시각에 대해 의견을 나눠오고 있다. 앞으로는 더욱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기안84의 여성 혐오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블로그에 남긴 글로 '여혐 논란'이 일기도 했고, '복학왕'에서 그린 여성 캐릭터로 인해 '여혐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청원인 역시 "전부터 논란이 꾸준히 있었던 작가이고 이번 회차는 그 논란을 뛰어넘을 만큼 심각하다"며 이전 논란을 언급했다. 

논란으로 인해 직접 웹툰을 수정해 업로드했고, 네이버웹툰 측이 입장을 밝혔으나 논란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국민청원 역시 계속되는 상황. 기안84가 추가적인 입장을 전할지,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네이버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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