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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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황석정 "몸·마음 아프고 힘든 시기에 운동, 이젠 밝아졌어요"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07.24 13:01 / 기사수정 2020.07.24 13:2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새로운 도전을 감행한 배우 황석정의 모습이 아름답다. 피트니스 대회 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황석정은 최근 방송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 피트니스 대회 출전을 결심했다.

황석정은 양치승의 제안으로 헬스장에 놀러 왔다가 회원으로 등록하고 운동한 지 4개월이 됐다고 밝혔다. 최은주 실장이 황석정의 PT를 맡았다. 황석정은 4개월 만에 탄탄한 등 근육과 양팔의 이두 근육을 자랑했다.

황석정은 방송에서 운동 과정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숨길 이유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7월 20일 [단독]'머슬퀸 도전' 황석정 "최은주 열심히 가르쳐줘, 실망 안 시킬 것" (인터뷰)에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연기돼 언제 열릴지 몰라서 나갈까 생각 중이었어요. 한 달 전 확정돼서 그때부터 뭔가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어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일반 PT를 받으며 꾸준히 하고 있어요. 사실 운동을 하면서 살이 더 쪘어요. PT를 받으면 배가 고프더라고요. 술 먹고 해장이 되면서 더 고픈 건지 3kg이 더 불었어요. 한 달 반 전에 대회 출전이 정해졌고 한 달 정도 전부터 술을 안 먹으려고 노력했어요. 지금은 금주하고 있죠.”

황석적은 우리 나이로 50세다. 하지만 20, 30대 못지않은 탄탄한 몸매로 감탄을 자아냈다.

“나이가 있어 근육이 잘 안 생겨요. 우리 나이가 되면 어릴 때와 달리 몸이 금방 지치고 힘이 없거든요. 당 떨어진다고 하잖아요. 그런 점들이 힘들지만 남에게 힘들다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황석정이 운동을 시작한 이유는 다름 아닌 건강 때문이다.

"몸이 되게 안 좋았어요. 방송하면서 허리와 발목을 다치고 공연하면서도 허리를 크게 다쳐서 2년간 걷는 것도 아프고 힘들어했거든요. 활동해야 하니까 참고 했는데 나이도 있고 점점 몸이 아파지더라고요. 마음도 힘들었어요. 시국이 이렇다 보니 공연이 다 엎어진 거예요. 가장이어서 마음에 부담도 되고 몸이 계속 아팠는데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어요. 책임져야 할 식구도 있으니 어떻게든 힘을 내야겠다 싶었죠.

하지만 실현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양치승 관장님과 '불후의 명곡'에서 만났고 체육관에 놀러 오라고 하기에 놀러 갔다가 빨리 등록하라고 해서 어리바리하게 등록했어요. 나 자신을 위해, 날 건강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운동하는 자체만으로 밝아지기 시작해요.”

황석정은 26일 섬유센터에서 열리는 피트니스 대회 스포핏에 출전한다. 건강 때문에 운동을 시작한 것에 그치지 않고 대회까지 나가게 된 황석정은 “적어도 실망은 안 시키고 싶다”라고 바랐다. 

"대회 목표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어요. (웃음) 남 앞에서는 옷을 절대 안 벗거든요. 사람마다 보여주기 싫은 신체 부위가 있잖아요. 그거 때문에 고민이에요. 옷을 입으면 보정 속옷도 입고 커버할 수 있지만 대회에서는 몸 자체가 다 드러나기 때문에 군살이나 처진 곳이 굉장히 크게 보여요. 최선을 다해 스스로 '열심히 했구나' 할 수 있었으면 해요. 양 관장님과 (최)은주가 관심을 가져주고 열심히 가르쳐줬으니까. 주위 사람들이 응원하는 만큼, 나이 든 선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아요. 적어도 실망은 안 시켰으면 해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풀잎이엔앰, KBS 방송화면, 양치승 SN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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