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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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믿고 보는 김선아표 로코, 드라마 '여인의 향기' 제작발표회

기사입력 2020.07.18 22:50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1년 7월 19일, 서울 목동 SBS에서 드라마 '여인의 향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선아, 이동욱, 엄기준, 서효림과 박형기 PD, 노지설 작가가 참석했다.

'여인의 향기'는 어느날 갑자기 암 말기라는 시한부 선고 받은 여행사 말단 여직원 연재(김선아)가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 돈은 많지만 인생에 의욕이 없는 재벌2세 지욱(이동욱)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 '닥터챔프'로 착한 드라마 열풍을 일으킨 박형기 PD와 노지설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여인의 향기’ 연출을 맡은 박형기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시한부에 걸린 여자의 이야기다. 진부하고 식상한 설정일 수 있지만, 차별점이라면 죽어가는 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남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과연 행복한 삶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한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연재(김선아)의 삶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드라마를 보는 순간만이라도 행복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선아 '로코퀸'


김선아 '아름다운 미소' 


김선아-이동욱 '찰떡 호흡'


김선아-이동욱 '완벽한 커플'


김선아-이동욱 '빵 터졌어요'


김선아-이동욱-서효림 '다정한(?) 포토타임'


김선아-서효림 '꺄르르~'



흘러가는 시간이 아까워 하루를 1년처럼 보내려는 여주인공 이연재 역을 맡은 김선아는 “나는 이미 이연재가 된 느낌”이라며 “시청률보다 스스로의 만족이 더 중요한데, 이번 드라마는 정말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고 매일 촬영하면서 나 또한 행복을 느끼고 있다. 연재를 비롯한 극 중 인물들을 통해 삶과 행복의 의미를 느끼게 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맡았던 캐릭터들이 대차고 당당하고 털털했다면, 이번 캐릭터는 소심하고 작은 여자가 누구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커간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톤을 유지하고 가며 연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 제대 후 '여인의 향기'로 복귀한 이동욱은 국내 최고의 여행 기업 오너의 아들로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삶의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인물 강지욱 역을 맡았다. "제대하자마자 바로 미용실에 가서 준비를 하고 '여인의 향기' 포스터 촬영장으로 향했다. 군 제대 이후 사회적응을 이 드라마에서 하고 있다"며 "작품에 누가 될까 걱정스러웠는데 몸이 기억하고 있더라. 감독님이 시키는 대로 잘 하고 있고, 즐겁게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결과도 좋았으면 한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김선아 '우아한 인사'


이동욱, 군 제대 후 선택한 복귀작 '여인의 향기'


서효림 '강렬한 사자머리'


엄기준 '부드러운 미소'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버킷 리스트'에 대해 김선아는 "나도 연재와 마찬가지로 타이밍을 놓쳐서 못 사고 못 먹고 못 입어본 것이 많아 공감이 간다"며 "더 늦기 전에 해야 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잘 안 되는 게 인간이다"라며 이어 "죽도록 사랑하고, 미친 사랑을 해보고 싶다. 이런 얘기를 하면 울컥하고 슬퍼진다"고 답했다.

이동욱은 "연기로 우주정복을 하고 싶다고 팬들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좋은 배우,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엄기준은 "멸망해서 다같이 죽게 된다면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고 싶다. 나 혼자 사망 선고를 받는 것이라면 얘기하지 않고 떠날 것 같다. 하지만 혼자 죽음을 맞이 하고 싶지 않다. 친구와 함께 보내고 싶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서효림은 "배낭 하나 메고 혼자 세계일주를 해보고 싶다"며 "이집트에 꼭 가고 싶다. 어렸을 때부터 이집트 문명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피라미드가 보고 싶다"고 웃으며 답했다.


jypark@xportsnews.com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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