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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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민→투빅 택한 홍창우프로젝트, 출구없는 '명품 발라드'의 늪 [엑's 초점]

기사입력 2020.06.24 09:53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들으면 들을수록 출구 없는 늪에 빠지는 기분이다. 낯설고 생소하지만 묘한 마력이 있다. 지난 4월 첫 선을 보인 홍창우 프로젝트 싱글 시리즈가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벌써 네 번째 싱글이 나올 정도로 꾸준하게 결과물을 내놓고 있는 홍창우 프로젝트는 어느덧 찾아 듣는 리스너들이 생겨날 정도로 중독성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참여 보컬 라인업이 인상적이다. 첫 싱글 '첫사랑'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의 스타트를 끊은 A.C.E의 준, 동훈, 찬은 아이돌 그룹 내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가창력을 인정 받으며 보컬리스트로서 면모를 뽐냈다. 화려한 퍼포먼스에 집중된 시선이 음악성까지 겸비된 그룹으로 확장되는 터닝포인트가 됐다.

두 번째 싱글 '특별할줄 알았던 우리'는 그룹 2AM 창민이 바통을 이었다. 1년 만에 발표한 솔로곡으로 홍창우프로젝트를 택한 창민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탁월한 감정 표현력으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2AM에 이어 옴므, 솔로 가수로 쌓은 12년의 커리어가 절정에 올랐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세 번째 주자는 절절한 발라드의 대장 격인 그룹 투빅이 함께했다. 무려 2년의 공백을 깨고 홍창우프로젝트의 세 번째 스토리 '한사람'으로 돌아왔다. 투빅의 상징과도 같은 애절한 보이스가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이때부터 홍창우프로젝트의 존재감도 가파르게 상승되기 시작했다.  

여세를 몰아 홍창우프로젝트는 쉼표 없이 계속됐다. 지난 20일 네 번째 시리즈 '돌아오지마'를 발표하며 다시 한번 새벽감성을 자극했다. 2000년대 초반 가요계를 점령했던 록 발라드의 부활을 알렸다. 

섬세하고 감각적인 미성을 지닌 신예 동주가 한 편의 음악시를 완성했다. 특히 후반부에 시원하게 터지는 고음이 압권이다.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후속처럼 느껴지는 스토리텔링,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뮤직비디오는 보너스와 같다. 

홍창우프로젝트는 '음악하는 C.E.O'로 알려진 홍창우가 이름을 내건 콜라보레이션 시리즈다. 홍창우가 직접 프로듀서로 진두지휘하면서 최적의 보컬리스트와 테마별 발라드를 완성해나가고 있다. 

지금까지 홍창우는 20여 개의 싱글과 앨범, 100여 곡을 발표하는 등 실력파 뮤지션인 동시에 환경, 출판 업체를 운영하는 C.E.O로서 활약 중이다.

올 하반기에도 홍창우프로젝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고품격 발라드를 갈망하던 음악 팬들에게 홍창우프로젝트는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늪이 되고 말았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앨범 재킷, 홍창우프로젝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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