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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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소리꾼’ 트바로티 김호중, 국민가왕중왕 예감

기사입력 2020.05.22 16:57 / 기사수정 2020.05.22 16:59

김지연 기자
오수향 심리소통전문가·소통칼럼니스트

'트바로티 김호중'의 신드롬이 예사롭지 않다 . '트바로티' 김호중은 대세로 불리며 인기를 입증하듯 별명 또한 다채롭다. 그의 예명(예술인의 또 다른 이름)이 되어버린 ‘트바로티’에 이어 국민사위, 국민오빠(오퐈), 괴물보컬, 김부장, 호라돌이, 시청률심폐소생기, 노래천재, 날호(날쌘호중이), 킹호중, 고품격 감성 부자 등으로 불리고 있다.

미스터트롯 경연 이후 날이 갈수록 김호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방송된 김호중의 '나보다 더 사랑해요' 무대는 조회 수 100만 이상을 기록, 그룹 오마이걸과 둘째이모 김다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쟁쟁한 아티스트들 사이에서도 존재감 발휘에 성공했다.

또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3주 연속 '최고의 1분' (TNMS, 유료가입) 주인공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김호중은 서울 신청자로부터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신청받고 자신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 노래를 들으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말하면서 가슴속에 남아 있는 깊은 아련함을 담아 열창을 했다. 시청률은 23.1%까지 상승했다.

그를 응원하는 댓글에는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으로 들을수록 눈물이 난다"며 김호중을 '감성 천재'로 부르기도 했다. 또한, "김호중의 상실된 깊은 슬픔이 승화되었다", "가왕급이 아니라 가신급이다", "그의 노래는 카타르시스(감정정화)가 일어난다", "김호중의 노래는 한이 서려 그 한이 승화한다.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을 치유한다 ", "심장이 멎는 듯 가슴이 뭉클하다.", "천상의 목소리! 국보급이다."라는 팬들의 의견도 있다.

이를 입증하듯 김호중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는 유튜브에서 100만 조회수를 넘어섰고 네이버TV(공식)에서도 42만 조회수를 넘어섰다.

필자는 심리소통전문가, 소통칼럼리스트로 첫 번째 칼럼 '트바로티만의 감동을 이끄는 힘5', 두 번째 칼럼 '김호중, 트바로티! 국민가수 예감…그의 노래 베스트 3', 세 번째 칼럼 '소리천재 트바로티 김호중의 5월에 행복해지는 노래 베스트2’에 이어 칼럼 4탄 '천상의 소리꾼' 트바로티 김호중, 국민가왕중왕 예감'이라는 주제로 분석해 보았다.

필자는 소통칼럼리스트로 상실에 대한 감정·심리 치유 등에 관한 칼럼을 수도 없이 써왔지만, 김호중 가수와 연계된 칼럼은 쓸 때마다 그의 노래가 메마른 대지를 적시는 봄비처럼 다가왔다. 똑같은 노래인데 김호중이 부르면 김호중 장르가 된다.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한 분이 미스터트롯 준결승에서 이미 시한부를 선고받았는데도 경연 이후에 그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다 보고 있다며 선고 이후 수개월째 생명을 행복하게 연장하고 있다는 사연을 김호중이 알린 바가 있다.

이처럼 노래로 치유의 아이콘이 된 김호중이 10살 어린 시절 겪었을 슬픔의 무게와 이별에서 오는 상실감이 마치 그의 슬픔과 상실감을 한으로 토해내는 노래로 우리에게 전율로 전해 주고 있다. 그리하여 노래 잘하는 그 많은 가수 중에서 유난히 우리를 눈물 소용돌이로 빠지게 한다.

김호중의 노래에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는 길이 없는 마치 입구는 있지만, 출구는 없는 노선 같다. 지금은 라디오 시대 진행자는 김호중은 재활의 아이콘으로 아픈 사람 여럿 일으켰다고 할 정도다. 이처럼 김호중이 부르면 노래가 아픔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넘어 치유 된다. 그뿐만 아니라 절망의 벼랑 끝에 있는 사람을 일으키고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준다.

우리에게 카타르시스를 주는 그의 노래를 분석해보았다.

트로트부터 오페라 아리아, 국악, 발라드까지 크로스오버로 못 부르는 장르가 없는 김호중은 국민가수를 넘어서 국민가왕으로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김호중의 노래는 "그랬구나" 라고 공감하게 한다! 필자는 필자가 출연한 TV조선 부부토크쇼 얼마예요, EBS 별일없이산다라는 방송에서 부부와의 대화의 열쇠가 '그랬구나'라는 말 한마디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살면서 정말 힘들 때는 "힘내야지"라는 말보다 "힘들었지"라는 말이 더 큰 위안이 된다. 그것처럼 김호중의 노래는 "그랬구나"라고 진정성으로 우리에게 공감해준다.
 
'슬플 때 당신은 슬프군요, 외로울 때 당신은 외롭군요, 아플 때 당신은 아프군요', 하며 '내가 당신의 맘을 알아요!'라고 '나도 그 슬픔과 그 외로움과 그 아픔을 쓰라리게 잘 알거든요' 하는 것 같다. 이것이 김호중, 그의 노래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필자가 강연 하는 심리·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공감'이고 더 나아가 '치유'인데 그의 노래는 이를 담고 있다.

김호중의 노래는 노래라기보다는 "내가 바로 김호중이다(내가 김호중이 아니가!)"라고 절규하는 듯하며 영혼을 울리며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10살의 어린 그가 오롯이 감당하기에는 슬픔·이별·외로움의 무게가 무거웠으리라 본다. 그런 상실된 감정들이 한으로 담아내어 30살의 감성이라기에는 믿기 어려운 뜨거운 슬픔으로 우리를 하나 되게 한다.

소통칼럼니스트인 필자도 김호중의 영혼을 울리는 감동의 스나미 곡들로 심사하는 마스터로부터 혹평을 받으며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 노래로 감동하여 눈물로 적신 '천상재회'의 아픔을 시작으로 '고맙소' ,'상사화', '내하나의 사람은 가고', '칠갑산', 이어 사랑의 콜센터 8회에서 부른 감성 충만, 노래의 품격을 격상시킨 '그대 향한 사랑' 등을 두루 들으며 들을 때마다 폭풍 눈물을 쏟으며 위안을 받고 있다.

우리는 살면서 상실감을 경험하게 된다. 예를 들어 연인과의 이별의 아픔으로 또는 가족의 이별, 가족의 사망 및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공허감, 우울감, 외로움 등의 상실된 감정을 접하게 된다. 살면서 생기는 이런 상실감을 김호중의 노래는 우리를 안아준다.

특히 김호중의 팬덤은 그에 대한 애정이 단단하기로 알려져 있다.

영혼을 울리는 그의 노래로 감정의 크고 단단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감정의 평안함을 가져오는 것이다. 할머니에서 손녀까지 세대를 초월한 김호중의 팬덤 문화가 삶의 활력과 에너지를 받는 것이다.

살면서 한번쯤 겪는 자신의 존재감에 대한 정체성의 혼란감을 마주하게 된다. 특히 중년의 경우 자신이 여성이면 어머니, 아내, 며느리로서의 역할, 남성이라면 아버지, 남편, 사위로서의 역할을 하는 데서 벗어나 그동안 잊고 지내왔던 자신의 내면속 즐거움과 열정으로 삶의 또 다른 '활력과 생기'를 찾게 된다.

김호중의 노래가 국민 가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데는 3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그런 감정이군요, 나도 그 마음 알아요 하고 '공감'하게 한다. 둘째 공허하고 아프고 외로운 마음을 천상의 목소리인 그가 '치유'케 한다. 셋째 그런 공감과 치유의 차원이 넘어서면 다시 살고 싶은 삶의 '활기(활력)'을 준다.

그래도 삶은 살아갈 만하다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우리는 좌절, 우울감 등으로 죽어서 살 것인가 희망, 꿈, 도전으로 살아서 살 것인가의 기로에서 김호중의 노래로 살아서 살 수 있는 희망을 갖게 된다.

그렇기에 가요무대, 전국노래자랑과 함께 하던 중년의 세대가 심지어 70대, 80대가 난생처음 MBC쇼! 음악중심을 보며 이해하기 어려운 아이돌의 몸짓과 노랫말 가사에도 불구하고 시청하며 오롯이 김호중만을 기다리며 행복하게 바라본다.

김호중이 방송하는 출근길 녹화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김호중의 공식 팬카페 상징 칼라인 임페리얼 퍼플(보라색) 우의를 맞추어 입고 비가 오고 바람 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의 '나보다 더 사랑해요'를 떼창하며 '김호중 사랑해요 김호중 함께해요'를 응원하는 그의 팬덤 '트바로티위드 아리스'를 유튜브를 통해 보았다.

그의 노래 가사처럼 '바다처럼 깊어진 우리의 믿음 흔들리지 않아요'라는 노랫말이 누군가를 좋아하는 열정과 신뢰로 보라색 옷을 맞추어 입고 떼창하는 팬들의 영상을 접하며 울컥했다.

미스터 트롯 이후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듯 김호중의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는 4만 명을 돌파했다. 수개월 단 기간 내 가파른 증가속도로 미루어 5만, 10만 이상의 거대한 팬덤이 될 것을 예측해본다.

그의 팬덤명 '아리스'처럼 팬들 또한 작은 별처럼 에워싸고 김호중을 수호하는 듯하다. 그 가수에 그 팬이라고 코로나19 2억여 원 기부하는 등 팬덤 또한 강하면서도 따뜻하고 훈훈한 마음결로 알려져 있다.

비디오스타PD 비롯 김호중을 만난 사람들은 한결같이 "김호중은 사람 자체가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선하고 순수한 마음이다."라며 그의 인성을 극찬한다.

이런 그이기에 시청자들이 마음을 열고 예쁘게 볼 수 있지 않나 싶다. '눈은 마음의 창이다'라는 말처럼 샛별처럼 선해 보이는 그의 눈동자처럼 선하고 단단한 청년으로 성장했다.

내하나의 사람은 가고의 노래가사처럼 '이젠 그 누가 있어 이 외로움 견디며 살까 이젠 그 누가 있어 이 가슴 지키며 살까 아- 저 하늘에 구름이나 될까 너 있는 그 먼 땅을 찾아 나설까 사람아 사람아 내 하나의 사람아' 어느 날 갑자기 홀로 남겨진 10살의 어린 소년 김호중은 이 노랫말 가사의 슬픔을 오롯이 견디어 내었다. 그의 청소년 시절의 고백처럼 다른 친구들은 부모가 악기·악보 음식까지 부모가 다 챙겨줬지만, 김호중은 그 또한도 혼자 감내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3대 콩쿨 중 2개 대회 1위를 석권하며 고딩 파바로티로 불리던 성악천재였지만 유학 후 돌아와서 넘어서야 했던 현실의 벽에서 의자를 몇천 개씩 나르고 깔고 가수들이 섰던 무대를 철거하고 물탱크 청소를 하며 버텨온 그이다.

천부적 가창력으로 경계가 없는 음악을 비현실적으로 해내는 그가 '도전과 꿈의 아이콘'으로 성악부터 오페라 아리아, 국악, 발라드트롯까지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그이다.

이 모든 장르의 노래를 이렇게 잘 소화해내는 김호중이 우리나라 노래 역사상 이래에 없는 그의 목소리가 혹여 마주하게 되는 어떤 비바람, 태풍에도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팬덤 중 하나인 '아리스'와 함께 10년, 20년을 넘어 100년이 지나 도 변치 않는 국민가왕을 넘어 '국민가왕중왕'으로 더불어 더 단단하게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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