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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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패밀리' 미나 동생 심성미, 의료사고 후 4년 간 고통→밝아진 근황 [종합]

기사입력 2020.03.28 00:25 / 기사수정 2020.03.28 00:3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모던패밀리'의 미나 가족의 아픈 손가락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는 미나의 가족은 물론 김영옥과 절친 전원주, 선우용녀 및 최준용의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미나의 어머니 장무식은 '아픈 손가락'이라며 막내딸을 언급했다. 어머니는 "딸이 천성도 밝고 성격도 활달했다. 사회에서도 인정 받던 딸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막내딸은 우울증, 공황장애, 대인기피증까지 마음의 병을 얻었다고.

막내동생 성미 양에 대해 미나는 "어릴 때 연예계 활동을 했다. 제가 많이 챙겨줬다"고 말했다. 2011년 가수이자 배우로 데뷔해 니키타로 활동을 하기도 했다. 한국과 중국에서 활동했던 성미였지만 현재 자취를 감춘 상황.

그리고 이날 '모던패밀리'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막내동생 성미는 얼굴에 선명한 흉터 자국과 밴드가 자리하고 있었다. 미나는 "미용시술을 하다가 3도 화상과 2도 화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심성미는 "의료 기구 조작 미숙이었던 것 같다. 안면 화상 3도를 입을 정도로 심각했다"고 밝혔다.

의료 사고 후, 심성미는 병원비와 생활비로 빚까지 불어났던 상황. 그는 "처음에 의료사고가 났을 때, 화상이 생겼다는 사실을 숨겼다. 저를 수면마취를 시키고 화상을 입은 곳을 꿰맸다. 그렇게 되면서 얼굴이 상했다"고 말했다.

재판까지 하면서 심성미는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사람들도 멀리 했다. 좋은 일이 아니었으니 저도 모든 게 다 싫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4년이란 시간이 흐른 후, 심성미는 "조금씩 무뎌지는 것 같다"며 덤덤하고 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의료사고 이후 흉터 및 정신적인 치료로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심성미. 그는 "블랙리스트에 올라서 수면제도 주지 않는다"며 화상 통증으로 수면제 없이는 잠을 잘 수 없다고. 

조금씩 밝아진 심성미를 본 필립 역시 "이제는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안도했다. 4년 만에 세상으로 나온 심성미는 "일단 내 강아지들이 있으니 먹여살려야 한다. 나는 강아지 엄마니까. 계속 가족들에게 손을 내밀기도 미안했다. 그래서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심성미는 아버지 기수와 함께 다시 만나는 것은 물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새 출발을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할미넴 김영옥은 50년 절친 전원주와 선우용여와 함께 재회했다. 세 사람은 함께 식사를 마무리 한 뒤, 사진을 보면서 과거 시절을 추억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났지만 이들은 여전히 선명한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세상을 떠난 故 여운계를 떠올렸다. 당시 암 투병 중이었던 여운계의 주치의를 만났던 선우용여와 전원주는 "주치의가 작품 활동을 말리라고 했는데 그 친구는 '죽어도 좋다'고 하더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故 여운계가 떠나기 1주일 전 만났던 김영옥은 "같은 동료한테 아픈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던 것 같다. 괜찮은 척 이야기를 하더라"고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김영옥은 교통사고로 다친 손자의 이야기를 조심스레 털어놓았다. 그는 "엄청 크게 다쳤는데, 그게 벌써 4년이 됐다"고 한숨을 쉬었다. 손자를 떠올린 "나한테는 눈물이 없는 줄 알았는데. 노래를 듣다가도 울컥하고 아무 때나 제어가 안 된다"며 눈물을 보였다.

최준용은 고3 아들과 대립했다. 식사시간, 아들과 최준용은 한 자리에 앉아 식사를 했다. 아들과 대화를 하고 싶은 최준용은 계속해서 질문을 던졌지만 아들은 단답을 했다. 결국 최준용은 "답답하네. 왜 말을 못하지?"라고 기분이 상한 듯 했다. 하지만 한아름은 "인상을 펴고 이야기 해라. 그렇게 인상을 쓰면 누가 말하냐"라고 아들 편을 들었다.

입시에 있어 아들에게 정확한 계획을 듣지 못한 최준용은 답답한 마음에 입시 상담을 받는 것은 물론, 인생 선배인 조혜련을 찾기도 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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