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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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신이 떴다', 베트남 첫 버스킹…이게 바로 K-트로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3.05 06:50 / 기사수정 2020.03.05 01:0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트롯신이 떴다' 장윤정, 진성, 주현미, 설운도, 김연자가 베트남에서 떨리는 첫 버스킹을 했다. 

4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 1회에서는 정용화가 가이드 역할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베트남 출국 일주일 전, 트롯신 남진, 김연자, 주현미, 설운도, 진성, 장윤정과 정용화, 붐이 모였다.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라인업에 트롯신들도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먼저 엔딩만 장식하는 트롯신들의 데뷔 순서를 알아봤다. 가장 먼저 데뷔한 건 남진으로, 65년도에 데뷔했다고. 붐이 이에 대해 말하자 남진은 "그 정도 됐을 거다. 그 근방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운도는 당시 남진이 오빠부대의 원조라고 했고, 남진의 팬이었단 김연자도 산증인이라고 밝혔다. 남진은 "공연 끝나고 차가 가야 하는데, 1시간 동안 못 간다. 그땐 그런가 보다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대단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다음은 김연자, 설운도, 진성, 장윤정 순이었다. 트롯신들은 타국에서 하는 첫 버스킹에 대해 걱정하면서도 "트로트를 세계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이후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한 설운도, 김연자, 주현미, 진성, 장윤정. 설운도가 "트로트 가수들이 뭉쳐서 외국 공연 나온 것도 몇 년 됐다"라고 하자 김연자는 "전 84년 LA올림픽 공연이 마지막이다"라고 밝혔다. 주현미는 "그때만 해도 외국 가서 공연하면 우시는 분들이 많았다"라고 떠올렸다.

곧 트롯신들은 공연을 준비해야 했다. 가장 중요한 공연 순서 정하기.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주현미는 나이 순서대로 공연을 하자고 했고, 트롯신들은 신분증을 보여주며 나이 입증에 열을 올렸다. 

오프닝 무대는 설운도의 '쌈바의 여인'. 처음 듣는 트로트 노래에 관객들의 초반 반응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설운도는 여유 있게 관객의 호응을 유도했고, 점점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이어 김연자의 '10분 내로', 진성의 '안동역에서', 주현미의 '짝사랑', 장윤정의 '초혼' 무대가 이어졌다. 트롯신들은 능수능란하게 무대를 휘어잡았고, 관객들은 트로트에 점점 빠져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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