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홍현희·아이린·문명진·조나단·수란, 2019 레전드다운 입담 [종합]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홍현희, 아이린, 문명진, 조나단 토나, 수린이 '2019 해투 레전드' 특집다운 입담을 뽐냈다.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2019 해투 레전드' 특집으로 꾸며져 홍현희, 아이린, 문명진, 조나단 토나, 수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또 김강훈은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해투 최연소 MC로 데뷔하게 된 김강훈은 "11살 인생 중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김강훈은 MC 자질을 느꼈다더라는 말에는 "친구들이랑 놀 때 진행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김강훈은 앞서 해투에 출연했을 당시 아이린을 닮은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김강훈은 "기사가 그렇게 많이 나게 될지 몰랐다"면서 "여자친구가 힘들어하지는 않더라. 해투하고 다음날 선생님이 여자친구를 아이린이라고 불렀다더라"고 말했다.

홍현희는 제이쓴과 결혼 이후 활발하게 방송활동을 했다. 홍현희는 "제이쓴 만나고 나서 저라는 여자가 매력적으로 보였나보더라"며 "1년 사이에 10년 치 스케줄을 몰아서 했다. 1년 사이 성대도 안 좋아지고 너무 말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홍현희는 최근 이사한 신혼집을 언급했다. 홍현희는 "지난 7~8월에 한강 뷰 신혼집으로 이사했다. 처음에 왜 이렇게 발바닥이 아픈가 했는데, 전에 살던 집보다 동선이 길어서였다. 좀 걷게 되니까 다리 근육이 당기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사 후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학군이 좋다. 근처에 학교가 세 개나 있다"며 "주변 아이들이 홍현희가 사는 아파트로 이사 가고 싶다고 하더라. 연예인이 신기하기도 하고, 저희가 애들이랑 얘기도 많이 해주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뜬금없이 찾아오는 꼬마 손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방송 출연 이후 큰 화제를 모았던 아이린은 "지난 녹화 후 퇴근하자마자 기절했다. 처음 하는 예능이었고 너무 긴장했다"며 "해투 이후로 한국말이 많이 늘었다. 방송 섭외가 많이 됐다. 모두 해투 덕분"이라고 말했다. 

문명진도 해투 출연 이후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제일 많이 받았던 반응은 '오~ 연예인'이었다. 방송을 하도 안 해서 그렇다. 부모님은 제가 예능에 나오기 전까지 중식당을 하는지도 모르셨다. 자리가 좀 잡히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문명진은 특히 이번 레전드 특집에 맞춰 음반을 제작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문명진은 "기대감을 가지고 작전을 짰다. 해투에 맞춰 앨범을 내고자 했다. 전략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약아빠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문명진은 "앨범 막바지에 들어갔는데, 오래전에 써놨던 곡이라 그런지 다른 가수에게 이미 넘어갔더라. 그 사실을 알고 앨범 제작이 무산됐다"며 "앨범 제작 러브콜이 들어오는 데도 없다. 예능 제안도 한 군데도 없다. 그래서 레전드 특집이라고 할 때 안쓰러움 레전드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조나단은 올해 수능을 봤다고 밝혔다. 수능을 잘 봤냐는 질문에는 "가서 시험지는 잘 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조나단은 제2외국어로 프랑스어 시험을 봤다면서 "하나하나 한국어로 해석을 하게 되더라. 옛날에는 프랑스어가 바로 나왔는데, 요즘에는 한국어로 뜻을 생각해서 다시 번역하니까 버퍼링이 걸리더라. 지금은 한국어가 편하다. 기도할 때도 한국어로 한다"고 웃었다.

수란은 실제 본명이 '신수란'이라고 했다. 수란은 "가수 수란은 이름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있잖나. 한자도 물가에 핀 꽃이다. 그래서 '수란씨'라고 부르면 조신하게 '안녕하세요'가 되는데, 성격은 신수란이다. 극과 극"이라며 "예능에서는 신수란, 음악은 수란, 이런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홍현희, 이린, 문명진, 조나단, 수란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