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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자 미쓰리' 김도연 "김응수 선배, 촬영 중 안아주기도…츤데레 스타일"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19.12.10 01:34 / 기사수정 2019.12.10 01:50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배우 김도연이 '청일전자 미쓰리' 속에서 부자 케미를 보였던 김응수에 대해 이야기 했다. 

지난달 21일,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에 출연한 배우 김도연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극중 오만복(김응수 분)의 아들 오필립 역을 맡은 김도연은 청일전자 연구실의 히키코모리인 연구실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청일전자가 망한 뒤로, 청소기를 개발한 오필립은 자신의 아버지의 삶도 조금씩 이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관계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버지로 분했던 김응수와의 케미는 어땠을까. 이에 김도연은 "처음에는 정말 무서운 선배님인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첫인상과 달리, 김응수는 그에게 따뜻한 선배였다. 김도연은 "선배님은 츤데레 같은 스타일이다. 무심하게 툭툭 챙겨주시는데, 그런 게 정말 감사하더라. 어려운 장면을 찍을 때마다 살짝살짝 안아주셨다. 그때 많이 울컥했다"고 떠올렸다.

김응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 김도연은 "제가 완벽하게 표현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기도 하다. 조만간 다시 전화 드릴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대화보다는 감정을 느끼는 것에 집중했다는 김응수와 김도연. 특히 그는 극중 오필립이 아버지에게 뺨을 맞는 장면을 떠올리며 "많이 아팠다. 핑 돌았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김도연은 '청일전자 미쓰리' 기자간담회 당시 김응수가 자신의 아버지와 닮은 점이 많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를 묻는 질문에 김도연은 "저도 미국에서 컸고, 부모님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그런 게 저에게 늘 고민이자 숙제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저도 아버지에게 더 많이 다가가려고 노력해야할 것 같다. 먼저 다가가는 게 중요하고, 또 더 많이 물어보고. 말하지 않으면 모르지 않나. 이번 기회를 통해 배웠다"고 설명했다. 

극중 필립과 자신의 유사한 점을 캐릭터에 담으려고 했던 김도연. 그는 "제가 한국어를 못했을 때를 떠올렸다"고 운을 떼면서 "캐릭터를 분석할 때 너무 많은 분석은 오히려 해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필립이 외국에 살다 온 설정이었기 때문에 좀 다르게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낯설게 느껴질 정도로 연기했다. 정형화된 연기보다는 날 것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 친구는 미국에서 왔고 한국문화도 잘 모르고, 한국적인 표현도 잘 모르지 않나. 그런 감정을 그대로 가고 싶었다. 하지만 이게 설명이 잘 안된다면 낯설 것 같았다. 그래서 후반부에서는 그 설정을 버리고 원래 딕션을 찾아 신경을 썼다."

'청일전자 미쓰리'의 시청률은 아쉬웠지만, 김도연은 "연연하지 않는다는 말은 어렵지만 누군가에게 위로가 됐다면 저는 의미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청일전자 미쓰리'의 의미에 대해 "되돌아보면 이 작품 방영 전까지 제 20대가 실패했다는 생각이 컸다. 누군가를 위한 20대를 보냈다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을 통해 위로도 많이 받았다.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긍정적인 마음을 전했다.

이제는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깨닫게 됐다는 김도연은 현재도 차근차근이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연기자로 3년차에 접어든 김도연은 "저라는 사람이 꾸준하게 연기를 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데, 그런 것에 만족하고 있다. 그런 부분을 알아봐주시면 감사하다"고 웃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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